'승부차기 영웅' 마르티네스, '저질 세리머니'로 논란 [월드컵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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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FC) 골키퍼가 민망한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에 휩싸였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프랑스 두 번째 키커 킹슬레 코망(바이에른 뮌헨)의 슛을 막아냈다.
이후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현란한 몸 놀림으로 상대 세 번째 키커인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의 실축마저 유도해내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앞장섰다.
문제는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세리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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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FC) 골키퍼가 민망한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에 휩싸였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6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78, 1986)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마주하게 됐다.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프랑스 두 번째 키커 킹슬레 코망(바이에른 뮌헨)의 슛을 막아냈다. 이후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현란한 몸 놀림으로 상대 세 번째 키커인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의 실축마저 유도해내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앞장섰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은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경기 후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됐다.
문제는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세리머니였다. 그는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받은 후 돌연 상체를 숙이고 트로피를 자신의 하복부 쪽에 갖다 댔다. 이에 미국 폭스 중계팀은 "오, 안돼"라고 탄식했으며 영국 BBC 중계팀도 "안돼, 그러지마!"라고 했다.
외신들도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이러한 기행을 발빠르게 전했다. 영국매체 더 선은 "이 세리머니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일부 팬들은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라며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시상식에서 마르티네스의 행동은 대회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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