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의 탄생부터 '기적'의 반전들까지…월드컵 총 결산[어텐션 뉴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2022. 12. 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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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핵심요약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김동빈 기자

[앵커]

오늘 어텐션 뉴스는 월드컵 총 결산으로 준비했습니다.

축구의 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을 들어올리며 진정한 축구 황제에 등극하는 '대관식'으로 막을 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새로운 기록도, 빅 이슈들도 많았는데요.

조목조목 짚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김동빈 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자정 결승전 결과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어제 자정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까지 3 대 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 대 2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1986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입니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메시. 연합뉴스


메시는 이날 2골을 넣었고,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는 등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최초로 조별 리그와 16강, 8강, 4강, 결승에서 모두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대회 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품에 안으며 전설로 등극했습니다.

이로써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와 경쟁을 일컫는 '메호 대전'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누가 당대 최고(GOAT, The Greatest Of All Time)인지 논쟁은 끝났다"면서 호날두가 메시에게 왕관을 수여하는 합성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쾌거를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1승1무1패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나 패하면서 이번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류영주 기자


[앵커]

이번에는 한국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이번 월드컵 한국팀 16강에 정말 기적적으로 진출했는데요.

[기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이라는 유행어까지 낳았던 한국 대표팀의 16강 전 진출.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는데요.

브라질에 16강 전에서 1-4로 져서 결국 대표팀의 도전은 끝이 났지만 4년 동안 빌드업 축구란 한 우물만 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뚝심이 새 역사를 썼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안와골절상 부상에도 마스크 투혼을 불태운 캡틴 손흥민,

이강인, 조규성, 황희찬 선수들의 활약으로 16강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선 황인범 등을 중심으로 대등한 중원 싸움을 펼쳤고요.

가나와 2차전에서도 0-2로 끌려가다 이강인 등을 투입해 전략을 바꿨고, 2-2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2년 만에 16강 진출한 태극전사. 연합뉴스


포르투갈과 3차전도 기존의 빌드업 축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적적인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한국 뿐만 아니라 축구 변방에 머물렀던 아시아가 세계 무대에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대회로도 불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역대 월드컵 한 대회에서 아시아 3개 국가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특히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조편성 때부터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 등 강호들과 함께 묶여 힘겨운 여정이 예상됐는데, 이런 예상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버렸습니다.

1차전에서 독일을 제압하더니, 3차전에서도 스페인을 침몰시켜 2승1패(승점 6)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인 호주도 2승1패(승점 6)를 거두고 D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앵커]

아시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선전도 있었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모로코의 질주는 '태풍급'이었다는 평이 나옵니다.

F조에서 1위로 16강에 오른 모로코는 16강에서 강호 스페인과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겨 8강에 올랐습니다.

4강전에서 프랑스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으나 모로코는 월드컵에서 최초로 4강에 진출한 아프리카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이전에는 1990년 카메룬, 202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8강에 올랐습니다.

유럽과 남아메리카 대륙이 아닌 다른 대륙 국가가 4강에 오른 것 역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이후 20년 만입니다.

[앵커]

개최국 카타르의 월드컵 성적도 또 기록이긴 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개막전으로 치러진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진 카타르는 2차전에서 세네갈에 1-3으로 패해 이번 대회 1호 16강 탈락국이 됐습니다.

카타르는 3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2 완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개최국 전패 탈락은 92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앞서 카타르는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패해 월드컵 최초로 개최국의 개막전 패배라는 불명예도 남겼습니다.

[앵커]

다음 월드컵도 기대가 되는데요?

[기자]

2026년에 열리는 23번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에서 공동 개최합니다.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열리는 공동 개최 월드컵입니다.

대회 공식 명칭도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 2026'(FIFA World Cup United 2026)입니다.

북중미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본선 참가국도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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