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당심 100%' 결정에.. 장성철 "국민의힘, 망조 들었다"

MBC라디오 2022. 12. 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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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국민의힘 전당대회 외연 축소, 당이 망해가고 있어
- 당 장악력 높이는 尹, 새로운 공천으로 정치판 바꾸려는듯
<박원석 정의당 전 정책위의장>
- 시민 참여 없애고 거꾸로 가는 국힘, 유승민 노골적 배제해
- 대통령실이 오히려 유승민의 정치적 앞날 도와주고 있어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당심 100%? 국힘 부끄럽지도 않나.. 총선에서 지지 못 받을것
- 대표 친윤 몰아주기... 차라리 지명하는 게 나을지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원석 정의당 전 정책위의장


◎ 진행자 >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 시원한 정치 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시작합니다. 오늘은 특별판으로 평소보다 조금 일찍 청취자 여러분을 찾아왔고요. 오늘 함께해 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그리고 오늘의 특별 게스트 박원석 전 의원 함께합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국민의힘 여당 내부 상황으로 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가 당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투표 100%와 결선투표제로 바꾸기로 의결했다고 합니다. 상임전국위 또 전국위 등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여러 보도들을 보면 사실상 확정이다, 이렇게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장성철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국민의힘이 망조가 들린 거죠. 저는 망해가고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당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데 우리끼리 뽑겠어라고 자꾸 울타리를 치고 외연을 축소하잖아요. 이런 정당 처음봤어요. 당과 당 지도자들은 항상 국민 속으로 가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러잖아요. 그런데 이런 정당이 지금 집권당이 당원 속으로 가겠습니다. 당원과만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결국에는 두 가지 이유 같아요. 유승민 당대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로로 줄여버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하는 사람을 당대표로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당헌당규 룰을 개정하겠다, 이게 맞습니까? 이렇게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는 정당은 분명히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대단히 부적절하고 잘못된 일이 국민의힘에서 벌어지고 있다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내부에서도 지금 쓴 소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권력의 폭주다.


◎ 장성철 > 내부라고 생각 안 해요. 유승민 의원은.


◎ 진행자 > 안철수 의원은 내부라고 보지 않습니까?


◎ 장성철 > 그냥 잠깐 왔다가는 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진행자 > 안철수 의원은 골목대장 뽑나,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요.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도


◎ 장윤선 > 여기 신핵관이잖아요. 나름.


◎ 진행자 > 이렇게 속전속결로 밀어붙이냐 라는 비판하셨는데 윤상현 의원은 내부인 아닙니까?


◎ 장성철 >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일설에 의하면 언제부터 나한테 자꾸 형이라고 그랬어 이렇게, 지금 비주류 분들이 이런 외침을 하고 있는 건데 전혀 씨알이 먹히지를 않아요.


◎ 진행자 > 박원석 의원님, 그런데요. 제가 인터뷰한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하나같이 정의당을 보라, 이렇게 말씀하세요. 정의당은 원래부터 당원 100%였지 않느냐 그런데 왜 갑자기 국민의힘이 그렇게 한다고,


◎ 박원석 > 국민의힘이 정의당을 따라 하는 것도 있네요. 놀랍네요.


◎ 진행자 > 롤모델이 되셨어요.


◎ 박원석 > 아니 근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에 정답이 있진 않습니다. 결국에는 어떤 역사성을 가지고 제도를 만들어 왔느냐가 중요한데 이번에 문제의식이 있는 거는 이게 경로 역진적이라는 거죠. 사실은 2000년대 초반 룰로 돌아간 거예요. 그런데 점차 이게 확장성을 고려해서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당직 선거에 있어서도 여론조사나 이렇게 시민참여형으로 참여를 넓혀온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갑자기 당원100%로 간다는 건 정의당은 원래부터 당원 100%인 정당이고 그래야 정의당의 당원들과 국민의힘의 당원들이 달라요. 정의당의 당원은 국민의힘으로 따지면 전국위원쯤 당에 대한 관심도나 참여도나. 때문에 당원직선제를 하는 거고 또 애초부터 그런 어떤 제도를 채택해서 거기서 벗어난 적이 없어요.


◎ 진행자 > 소수정당이고요.


◎ 박원석 > 오히려 정의당도 공직후보를 선출할 때는 일부 외부에 개방하는 제도를 채택해서 경로로 보면 개방하는 게 사실은 일반적 경로인데 그걸 역진적으로 거꾸로 가서 당원 100%로 하겠다. 이건 사실은 이런저런 그걸 합리화시키려는 논리를 국민의힘 의원들이 말씀하시지만 결과적으로 유승민은 어떤 경우에도 안 돼, 아예 룰에서 유승민을 제도적으로 배제할 거냐, 이걸 노골화시킨 거나 다름없죠.


◎ 진행자 > 장윤선 기자님.


◎ 장윤선 > 솔직히 말하면 좀 부끄럽지 않으세요?


◎ 장성철 > 저는 당원이 아니에요.


◎ 장윤선 > 당원이 아니구나. 아니 왜냐하면 전반적인 추세가 오픈프라이머리 국민참여 경선으로 가자고 한 게 2000년대 초반이에요. 민주당 같은 경우 그때부터 국민참여경선을 했었고 그리고 실제로 당원 100%로 했었는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전신 당명이 계속 바뀌었습니다만 실제 본선에서 성적이 매우 안 좋았어요. 안 되겠다, 이런 선거로는 안 된다, 본선 경쟁력이 있는 방식으로 경선규칙을 바꿔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많이 선진화되어 온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다시 거꾸로 해서 옛날 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은 대단히 후진적이고 부끄럽고 그리고 우리는 당내 민주주의 같은 건 상관없어요. 관심 없어요, 이런 식이고 이러다 보니까 지금 정치권 안에 들리는 얘기는 어쨌든 극우 또는 보수 기독교 종교집단 이런 데에서 몰표로 이렇게 당원가입을 해서 석 달 정도 당비를 냈고 책임당원 자격을 가지고 몰표로 투표에 참여하겠다, 이런 얘기들까지 들리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보면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있는 걸 하는데 저는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소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다수의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아니면 그리고 또 당직자들이나 국회의원들이나 이렇게 조용히 넘어간다는 것 자체가 저는 오히려 더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우리는 이런 정당이에요라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정당을 다음 총선에서 국민들이 지지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장 소장님, 국민들이 이렇게 지지할까라는 질문을 장윤선 기자께서 주셨는데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요. 국민의힘도 그렇고요.


◎ 장성철 > 결집하는 거라니까요. 지지층이 결집하는 극렬 지지층들 그분들이 결집을 하는 것이 과연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 저는 계속 말씀드리는 거예요.


◎ 진행자 > 혹시 우리 국민 중에 거의 절반 가까이가 이런 방식을 좋아하시는 거 혹시 아닐까요? 그건 아닌가요.


◎ 장성철 > 그렇다면 국민의 절반이 민주당 당원이거나 국민의 당원이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전당대회를 할 때 항상 당에 계신 분들이 하는 말이 뭐냐면 이번에 전당대회 흥행이 잘 됐어요, 국민들이 관심이 높아요, 이런 거에 관심을 촉각을 세우잖아요. 당원들끼리 하는데 경기 결과가 결정이 됐다라고 보여지잖아요. 새로운 어떠한 흥행요소가 없는 거죠. 국민들의 관심을 확 끌만한 그런 반전이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더 누굴 더 마음에 들어하느냐 그게 유일한 변수라고 보여지는데 그런 전당대회가 과연 성공적이 될 수가 있겠느냐, 국민들이 정당과 지도자에게 관심을 갖는 경우는요. 하나라고 봐요. 저는, 변하고 있구나라는 건데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은 뒤로 가고 있구나.


◎ 박원석 > 변하긴 하는 거죠. 안 좋게.


◎ 장성철 > 역행하고 있구나.


◎ 진행자 > 뒤로 변하는.


◎ 장윤선 > 퇴행하고 있는 거죠. 역사적 퇴행을 가져오고 있는 거죠.


◎ 장성철 > 한심스럽습니다.


◎ 진행자 >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 같은데요. 씨***님께서 ‘장성철 님이 대표하세요’라고 지정해주셨어요.


◎ 장성철 > 당원이 아니라서 이미 끝났습니다. 출마 자체를 못합니다.


◎ 진행자 > 7***번 님께서 문자 주셨는데요. ‘결선투표도 도입했던데 결국 이게 후보단일화 효과 있는 거 아닌가요?’


◎ 장성철 > 그렇죠.


◎ 장윤선 > 그렇죠. 실제로.


◎ 박원석 > 지난번 전당대회를 보면 그때 컷오프 통해가지고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또 누구 한 분인가 4명인가 올라갔었던 걸로 기억해요. 만약 이준석 대표 선출할 때 지금처럼 결선투표제를 줬다면 아마 반이준석 단일화가 형성이 될 수 있었겠죠. 기득권 단일화가. 그게 없다 보니까 이준석 대표가 과반이 못 되는 득표를 하고도 종다수로 대표로 선출된 거잖아요. 그런 참사는 막아야 한다. 그래서 또 컷오프제를 적용해서 유승민 의원과 함께 여러 친윤후보들이 올라가서 표를 분산시키면 유승민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경우를 막기 때문에 이중의 안전장치를 둔 거죠. 당원 100%에 더해서 결국에는 유승민이 올라오든 아니면 다른 비윤 후보가 올라오든 친윤 후보가 1대1이 되게 만들어서 예선 과정에서 결선 투표 전에 참전했던 친윤 후보들이 다 어쨌든 최종적으로 간 친윤후보한테 표를 몰아줄 수 있는 장치를 하나 더 둬서 이중의 안전장치를 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라는 건 모릅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 당원이 있으면 100만 된다면서요.


◎ 장성철 > 80만 명.


◎ 박원석 > 당원의 표본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여론하고 수렴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건 어떤 정당이고 마찬가지거든요. 그리고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걸 보면 국민의힘 당원에서는 나경원 혹은 안철수가 1등이다, 이런 결론조사 결과가 나오잖아요. 1000샘플표본 추출하는데 그중에 국민의힘 당원이 얼마나 포함될까요. 거기서 나온 여론조사를 가지고 국민의힘 당원 사이에서 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 얘기하는 것도 제가 보기에는 별로 무의미하고 가장 당혹스러운 결과는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금 주류세력 입장에서 저렇게까지 했는데 윤심이 실린 친윤후보가 당선이 안 되면 그때 가서는 어떻게 하겠다는 거죠? 저는 그런 경우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장성철 >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기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얘기했잖아요. 얼마 전에, 수도권에서 지지를 받아야 된다. 그래놓고 지금 이러한 룰을 만들어 놓고 수도권과 MZ세대의 지지를 어떻게 받냐고요.


◎ 박원석 > 이건 당대표니까. 공직후보 선출이 아니고 총선 후보 선출이 아니고,


◎ 장윤선 > 차라리 이를 거면 지명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가짜로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는 형식만 갖춰놓고 있지 실제 내용은 민심보다 윤심이 앞서는 후보를 우리는 만들겠다는 거고 결국 지금으로도 부족해서 완전히 용산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그런 정당을 만들어버리겠다는 신호 아니냐. 저는 이런 이를 테면 대통령실의 직간접적인 요구에 대해서 순응하고 있는 소위 수도권에 있는 당협위원장들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분들이 조금 나서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자기의 정치적 이해 요구를 위해서도 말이죠. 그런데 가만히 있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거고, 결과적으로 친윤 비윤 반윤 삼자구도 비슷하게 가려고 했는데 친윤 후보 단일화가 안 된 거잖아요. 실패한 거고 결국에는 다 나오겠다고 하니까 다 같이 결선투표를 붙여서 친윤 후보 한 명을 단일화해서 이기겠다는 전략을 쓰는 건데 국민 누가 보더라도 다 아는 뻔한 전략을 쓰고 있으면서 마치 아닌 것처럼 하느니 차라리 그냥 지명하는 게 낫겠다. 깨끗하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요. 사실상 저도 그렇고 많은 청취 여러분들께서 친윤 후보 친윤 후보 하는데 누가 친윤이고 누가 비윤이고 3분할 해주셨어요. 장윤선 기자님께서요. 그러면 소위 친윤 후보들은 어떤 어떤 분이라서 어떻게 단일화가 돼서 가장 강력한 예상되는 분은 어떤 분이다라고 장 기자님 보세요?


◎ 장윤선 > 지금 친윤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은 김기현 의원이 있고요. 그 다음에 나경원 의원도 있고요. 그 다음에 권성동 의원 있고요. 그 다음에 윤상현 의원,


◎ 진행자 > 윤상현 의원 비윤이라면서요.


◎ 장윤선 > 비윤은 아니죠. 친윤 신핵관. 그런데 윤상현 성원은 들리는 말로는 막판 가면 최고위원으로 갈아탈 수 있다라는 얘기를 어떻게든 지도부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최고위원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면 이렇게 세 분인데 제가 취재한 바로는 나경원 의원의 경우에는 세모로 평가가 되더라고요. 서울시장 준비한다는 얘기도 있고 등등등등 출마하신다는 얘기도 있고 그런데 아직 모르겠어요. 그런데 김기현 의원은 확실하게 무조건 출마한다 이런 입장을 세우고 있고 권성동 의원도 굽히지 않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미 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김장연대냐 돌돌권이냐, 저는 둘 중에 한 분이 단일화되지 않겠냐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취재를 해보면 김기현 의원으로 단일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전망이 나오기도 합니다.


◎ 진행자 > 그건 국민의힘 내 여론 말씀이십니까? 윤심 말씀이십니까?


◎ 장윤선 > 국민의힘 여론이 아니죠.


◎ 진행자 > 윤심이 김기현 쪽으로 가고 있다.


◎ 장윤선 > 소위 친윤계, 친윤계 내부의 흐름이 그렇다고 볼 수 있죠.


◎ 박원석 > 선거는 하나가 인지도가 굉장히 중요하고 또 한 가지는 선거 이슈 구도잖아요. 그런데 이른바 친윤을 표방하는 친윤이라기 보다는 극윤에 가까운 권성동 김기현 이런 분들은 인지도 면에서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수정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지지율이나 선호도가 굉장히 떨어지죠. 그런데 아무리 룰을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바꾸고 대통령실의 의중을 거기다 실어준다 한들 과연 그 갭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게 하나의 고민일 거고, 하나는 사실은 유승민 의원 입장에서는 애매하게 9대1 이렇게 하느니 차라리 10대0이 된 게 더 잘 됐어요. 7대3에서 나가서 지면 그 후를 보장할 수가 없는데 지금은 노골적으로 유승민 배제룰이 확실한데 이 구도에 나가가지고 저는 설사 지더라도 만약 결선에 간다, 저도 진 게 아니에요. 저는 유승민 의원 입장에서는 구도상 그렇게 나쁠 게 없다. 결국에는 유승민이냐 아니냐의 선거가 되면 가만히 앉아서 그건 자기중심의 구도를 짜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유승민 의원 출마할 거라고 보고요. 출마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저는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앞날에 그다지 그렇게 이게 해결될 게 없다. 대통령실이 저렇게 나오면 오히려, 유승민 도와주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 장성철 > 지금 어쨌든 상황을 보면 나예요 병에 걸려 있고 나요. 제가 윤심을 받고 있는 나예요, 나예요 병에 걸려 있고 일단 서류전형에 통과한 후보들도 있고 면접까지 본 후보들도 있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후보는 낙하산 후보가 주목이 된다.


◎ 진행자 > 지금 장관 중에 누구 말씀하시는 겁니까?


◎ 장성철 > 그럴 수가 있죠. 그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봐야지 현재 나와 있는 후보군에서만 윤심이 실린 후보가 나올 것이다라고 우리가 추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진행자 > 지금 3272번님께서 문자로 중요한 질문을 주셨는데요. 전 요즘 뉴스 볼 때마다 헷갈려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국민의힘을 확실히 장악하고 있어서 다들 윤심만 보는 건지 아니면 반대로 아직 확실히 장악을 못해서 장악을 하려고 윤심 윤심 하는 건지 둘 중에 어떤 겁니까?


◎ 장성철 > 장악을 하고 있는데 완전히 장악을 하려고,


◎ 장윤선 > 더 장악을 하려고 하는 거죠.


◎ 장성철 > 완전히 장악하려고, 왜 완전히 장악하려고 그러냐, 총선 공천을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의 뜻과 의지와 신념대로 거기에 맞는 사람들을 공천을 하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아요. 정치판을 바꾸자라는 생각이죠. 저는 그냥 장악해서 내 말 잘 듣는 사람 공천하겠어라고 표현을 하지만 어쨌든 정치의 새로운 사람들을 공천을 해서 정치판을 바꿔야 되겠다라는 생각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공천을 하기 위해서는 더 확실히 장악을 해야죠.


◎ 장윤선 > 그런데 그건 정치라고 보기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그리고 설령 그렇게 원한다고 해도 그렇게 되지도 않습니다. 민주주의라는 게 속성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막 이렇게 노골적으로 하면 오히려 반발심이 더 커지거든요.


◎ 진행자 >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 장윤선 > 마찬가지였잖아요. 서청원 의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결국에는 김무성 대표가 되지 않았습니까.


◎ 장성철 > 그때는 보좌관이 훌륭해서 선거에서 이긴 거예요.


◎ 장윤선 > 여기 계신 이 장성철 보좌관께서 너무 훌륭하셔서 그 판을 만들었을 수 있는데 그러면 지금은 훌륭한 보좌관이 없다는 얘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문제가 또 하나가 예산안 아니겠습니까. 내년 예산안이 아니 도대체가 연말에 다가오는데도 통과될 기미가 안 보입니다. 합의가 안 되고 있고요. 그런 가운데 야당이나 일부 언론에서는 이게 다 윤심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합의 타협을 하려고 하는데 용산의 재가를 못 받았다, 실제로 그렇습니까? 그리고 이게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 장윤선 > 실제 협상을 해 보면 정말 여당은 예산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결국에 어떤 이야기까지 들리냐 하면 박홍근 원내대표하고 기재부하고 직접 협상을 한다. 추경호 부총리하고 직접 협상을 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거든요.


◎ 진행자 > 여당은 아예 패싱하고.


◎ 장윤선 > 실질적으로 관심이 없어 보이는 측면도 있고 두 번째는 설령 이렇게 한들 재가가 없으면 오더가 떨어지지 않으면 결정을 못 하는 거예요. 얘기는 다 들어놓고 결정을 못하고 갔다 오면 입장이 바뀌고 협상하기에 너무 힘들다라는 얘기를 민주당 쪽에서는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럴 거면 차라리 윤석열 대통령하고 직접 합시다라는 얘기를 야당에서 하는 건데요. 저는 이런 방식으로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정치가 아니라 통법부로 전락시키는 방식에 대해서도 야당이 지금까지는 소위 얘기하는 윤석열식 정치라는 게 어떤 건지 잘 감을 못 잡고 지난 8개월간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봐왔지만 저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야당이 할까,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그러면 대치 전선은 더 강화될 수밖에 없고 갈등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박원석 의원님, 예산안 논란 중에 조금 이해가 안 가는 건 덩치가 크거나 정책과 엄청난 관련이 있거나 민생 관련된 게 아니고요. 행안부 경찰국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본예산에 넣느냐 또는 예비비로 쓰느냐 이거 가지고 다투다가 이거 만약에 야당이 고집하면 대선불복이야 이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대선불복으로 연결되나요?


◎ 박원석 >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마지막 쟁점이 그건 것 같아요. 법인세 3% 최고세율 올리는 것 의장이 중재안을 1%P로 제안을 했지 않습니까. 그건 타협의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머지 쟁점들 공공임대주택 예산인 지역화폐 예산이 다 타결된 것 같고, 결국에 민주당에서는 저게 위법한 시행령 말하자면 기구들, 이걸 예산안에서 인정할 수 없다라는 거고 대통령실은 자존심 차원에서라도 그리고 야당이 끊임없는 발목잡기를 할 거기 때문에 이건 무조건 통과시켜야 한다 이게 맞서는 쟁점인 것 같은데 불과 금액이 한 9억 원 안팎이에요. 인건비하고 기본 운영비밖에 안 돼요. 9억 원 때문에 이게 639조 예산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게 저는 야당은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여당이 그거에 느긋하는 건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예산안이 이렇게 마지막까지 통과가 안 되고 진통을 겪으면 사실은 급한 것은 여당인데 오히려 여당이 안 하려면 하지 마라,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고 급기야 야당에서 오늘 넘기면 안 된다 의장 중재안이든 민주당 수정안이든 뭐든 통과시키자 오늘 박홍근 원내대표가 협상에 안 갔습니다. 지금 협상해 봐야 이게 대통령실하고 직접 협상하는 게 아닌 이상 별 의미가 없는 협상이 되기 때문에 저는 물론 12월 30일 전에만 예산안이 통과되면 새해예산안을 운영하는 데 차질은 없어요. 그러나 어쨌든 법정 기한도 지났고 정기국회도 끝났고 의장이 권고한 데드라인도 지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같은 자리로 공전하고 있다는 것은 여당으로서 뭐랄까요. 나라살림에 대한 책임감, 이런 차원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여당의 자존심 대통령의 자존심 이걸 세울 때가 아니고 당연히 야당은 문제 제기하고 비판하고 반대하는 존재입니다. 그걸 끌어안고 하는 게 국정운영이에요. 그런데 뭐든지 뭐가 됐든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 게다가 소수여당이면서 그게 어떻게 가능 그런데 이로 인해서 결국 지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차질을 빚고 있잖아요. 저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 일부러 시간 끄는 거 아닌가, 여당에서. 왜냐하면 이게 국정조사 데드라인이 다가오잖아요. 그런 생각마저 들어요.


◎ 진행자 > 장 소장님, 짧게 민주당의 박지원 전 국정원장 복당 평가 해주시죠.


◎ 장성철 > 저랑 장윤선 기자님은 자주 나오니까요. 박원석 의원님 얘기 들어보시죠.


◎ 진행자 > 박 의원님.


◎ 박원석 > 오늘 아침에 어느 방송 갔다 뵀는데요. 얼굴이 굉장히 좋으시더라고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장성철 > 좋아하세요?


◎ 박원석 > 민주당 입장에서는 빅마우스 한 명이 생긴 거 아닙니까. 가뜩이나 요즘에 이재명 대표 지원 사격 엄호에 당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는데 당원이 된다면 박지원 원장의 노련한 프레이밍과 또 입담, 또 언론이 굉장히 좋아하는 그런 말씀을 아주 잘하세요.


◎ 진행자 > 비판 반대 목소리도 있잖아요.


◎ 박원석 > 있죠. 정청래 의원이 힘자랑 한 번 한 건데 나한테 전화해, 이런 얘기 한 번 한 거잖아요. 또 박지원 원장은 수그릴 때 수그려요. 전화했어요. 정청래 의원한테, 너무 반대하지 말라고. 그래서 통과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특별한 프로그램 오늘 운영을 해봤는데요. 지금까지 장성철 소장, 장윤선 기자, 박원석 의원 세 분과 함께 했습니다. 세 분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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