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23년 4월까지 정찰 위성 1호기 준비 완료”

김선영 2022. 12. 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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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단행했다며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못 박았다.

북한은 이번 위성시험품(시제품)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인천 송도 일대 사진도 공개했다.

북한은 운반체 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과 이번 시험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과 인천의 위성사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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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품 탑재 500㎞까지 고각 발사” 주장
용산대통령실·송도 위성사진 등 공개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단행했다며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못 박았다. 북한은 이번 위성시험품(시제품)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인천 송도 일대 사진도 공개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이번(18일) 중요시험이 위성촬영 및 자료전송계통과 지상관제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 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시험은 위성시험품을 운반체에 탑재하여 고도 500㎞까지 고각 발사시킨 후 우주 환경을 모의한 최적한 환경에서 각종 촬영 장비에 대한 촬영조종지령과 자세조종지령을 비롯한 지상관제의 믿음성을 확증하면서 자료 전송 장치들의 처리 능력과 안전성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주장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전날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 일대에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위성시험품을 탑재한 운반체(로켓)를 고각발사 방식으로 고도 500㎞까지 쏘아 올렸다고 주장한 것이다. 북한의 이번 정찰위성시험체 발사 주장은 지난해 1월 노동당 8차대회에서 거론한 군사 부문 5개년계획(2021∼2025년) 5대 과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북한은 당시 △극초음속 미사일 △다탄두 유도 기술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추진 잠수함 △정찰위성 개발 등을 제시했다. 북한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운반체 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과 이번 시험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과 인천의 위성사진도 공개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대통령실을 비롯한 서울 용산 일대와 송도 센트럴파크 등이 나온다.

김선영·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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