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 동반성장 지원…부·울·경 ‘1시간 생활권’으로
[KBS 부산] [앵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부산, 울산, 경남을 지역생활권으로 한데 묶는 '부·울·경 초광역 개발계획'이 본격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을 위해 지역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고,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등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울·경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지역발전 협력회의.
먼저, 국토교통부는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을 균형발전 추진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를 2024년까지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에 부산,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내년 말까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끝낼 계획입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지자체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고도 밝혔습니다.
최근 부산시가 제시한 부유식 공법 적용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가덕도 신공항은) 제대로 지어야 된다는 거고, 또 하나는 엑스포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지어야 된다는 거거든요. (부유식 공법 적용 등) 모두 열려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부산시도 북항 2단계 개발을 위한 철도시설 재배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에코델타시티 사업 시행과 53사단 이전 등을 위해 그린벨트 천만 평을 추가 해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그린벨트 가운데 상당히 그린벨트로서의 효용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용지들도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빨리 해소해야 하고…."]
국토부는 그린벨트 제도 개선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지역균형발전 지원단을 확대 개편해 지역 현안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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