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무역 적자 심화…수출 시장 개척 시급
[KBS 춘천] [앵커]
강원도의 무역 적자가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수출은 줄고 수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원도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수입액은 8억 6,6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41% 증가했습니다.
천연가스와 유연탄, 항공기, 사료 등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수입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강원도 수출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강원도 수출은 2억 300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14.7% 감소했습니다.
강원지역 수출 1위 품목인 의료용전자기기 등의 수출시장 수요 감소 영향이 컸습니다.
[박승혁/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팀장 :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강원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강원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은 무려 31% 줄면서 무역 적자 폭을 키웠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7달 연속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강원도의 수출액은 전국 수출액의 0.39%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원도의 누적 수출은 25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어 2년쨉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동남아시아쪽 시장이 내년도에는 다른 지역보다는 성장세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쪽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강원도의 무역 수지 적자 규모가 6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무역 수지 적자를 타개할 수 있는 수출 전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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