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프트 고장에 … 42명 공중서 '덜덜'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2. 12. 19. 19:18
평창 알펜시아서 사고 발생
19일 오후 4시 12분께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리프트에 타고 있던 40여 명의 승객이 추락 공포에 휩싸이고, -15도의 강추위에 몸을 떨어야 했다.
소방당국과 알펜시아리조트 측에 따르면 이날 리조트 스키장 초·중급 코스에 설치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추면서 42명이 공중에 고립됐다.
초·중급 코스에 설치된 리프트는 4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리프트 43개로 구성돼 있는데, 사고 당시에는 42명이 타고 있었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장비 24대와 소방인력 64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등은 고립된 승객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지상 구조가 가능한 승객과 여성, 어린이를 먼저 구조했다.
이날 오후 6시 40분 현재 20여 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등 구조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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