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고신용대출 한시 중단키로…"연말 맞아 수요 급증"

오주현 2022. 12. 19.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뱅크가 21일부터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잔액이 급증하자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신용자 대상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달성 앞두고 관리 나서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카카오뱅크가 21일부터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15를 제외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제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대출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겠다는 조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신용대출 잔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득이 한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잔액이 급증하자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지난 9월 말 기준 23.2%였는데, 연말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인 25.0%를 달성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을 미이행하면 신사업 인허가 등에 고려하겠다"고 명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모든 인터넷 은행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전 인터넷 은행이 중저신용 대출 비중 관리에 집중하면서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신용자 대상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고신용 대출 중단 공지사항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viva5@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