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원투표 100% 전대룰’에 “수도권 선거 포기한 것…권력의 폭주”

신선민 2022. 12. 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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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윤(비윤석열)계 당권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차기 당 대표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 "수도권 선거를 포기한 결정이니 총선에 참패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19일) 오후 KBS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저 유승민 한 사람을 잡으려고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이 이렇게까지 심하게 하나. 권력의 폭주"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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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윤(비윤석열)계 당권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차기 당 대표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 “수도권 선거를 포기한 결정이니 총선에 참패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19일) 오후 KBS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저 유승민 한 사람을 잡으려고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이 이렇게까지 심하게 하나. 권력의 폭주”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심을 완전히 배제하고 민심을 싫어하는 그런 마인드로 어떻게 총선을 치르냐”며 “오늘 당 비대위에서 이 결정(전대 룰 개정)을 내린 분들은 해당 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경선 과정에 앙금이 남아서 저를 배제하는 것 같기도 하다”며 “그분들 목표는 당을 100% 윤 대통령 1인의 사당(私黨)으로 만드는 것이며 총선 공천에서 소위 말하는 ‘진윤 감별사’들이 설쳐가지고 ‘진실한 윤석열의 사람들’로 공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여당이 대통령실 거수기와 출장소 역할을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정부가 잘못하면 야당이 뭐라고 하기 전에 여당이 먼저 견제해야 성공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7개월 평가로는 “아직은 별 5개 중 2개 정도가 국민들 평가”라며 “대통령이 미국 갔다 와서 ‘바이든 날리면’이라고 한 것이 국민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산안 처리가 끝나면 윤 대통령이 연말 연초에 국정쇄신·내각쇄신·정부쇄신을 포함한 카드를 생각해보길 권한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기 위해 대통령께서 유가족들을 직접 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법적 책임 문제를 따지는 것은 검사의 생각과 마음이다. 이 장관은 진작 해임했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받아서 시작해버리고 나면 민주당이 예산안을 가지고 발목 잡는다고 못 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축구대표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정치하겠다”라고 말한 뒤, 전대 출마 결심과 관련해서는 “소명 의식에 대한 확신이 들면 언제든 말하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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