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펠레 제치고 1위...캐러거 "메시는 GOAT"

오종헌 기자 2022. 12. 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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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결국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에 제이미 캐러거는 메시가 역대 최고 선수라고 평가했다.

과거 리버풀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뛰었던 캐러거는 메시의 우승을 본 뒤 역대 최고의 선수 1위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캐러거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메시와도 맞붙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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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오넬 메시가 결국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에 제이미 캐러거는 메시가 역대 최고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겼다. 이에 승부차기 혈투 끝에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화끈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마무리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디 마리아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하지만 프랑스가 후반 막판 반격에 나섰다. 후반 35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더니 불과 1분 뒤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진행됐다. 연장전에서도 아르헨티나가 먼저 웃었다. 연장 후반 3분 메시가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넣었다.

프랑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연장 후반 13분 음바페가 두 번째 페널티킥으로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단계인 승부차기. 아르헨티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프랑스 2번 키커 킹슬리 코망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어 프랑스는 3번째 키커 오렐리앙 추아메니까지 실축하면서 아르헨티나가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모두 메시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메시 역시 대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 7경기를 치르는 동안 7골 3도움을 넣었다. 특히 16강전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골든볼(최우수선수)의 몫도 메시였다. 

과거 리버풀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뛰었던 캐러거는 메시의 우승을 본 뒤 역대 최고의 선수 1위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캐러거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메시와도 맞붙은 경험이 있다. 현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캐러거는 자신의 SNS에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를 의미하는 약자 'G.O.A.T.'에 비유한 염소 이모티콘을 넣었다. 그리고 1위 메시에 이어 2위 디에고 마라도나, 3위 펠레가 자리했다. 또한 4위에는 'Ronado'라고 썼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인지 호나우두(브라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5위는 지네딘 지단이었다. 

사진=캐러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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