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는 쓴 부속 합의서' 이달의소녀 11인은?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2. 12. 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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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본명 김지우ㆍ23)와 연예 기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갈등이 '정산'에서 비롯된 것이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런 츄의 모습이 '갑질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무례를 지적했지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츄의 불신은 전속계약을 맺을 당시 한 잘못된 '정산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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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본명 김지우ㆍ23)와 연예 기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갈등이 '정산'에서 비롯된 것이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9일 보도를 통해 츄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매니저 A실장이 주고 받은 스마트폰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 일부에 따르면 츄는 지난 6월 A실장에게 이달의 소녀 앨범 활동에서 빠지겠다며 "내가 죽을 때 지금 있었던 일들 다 쓰고 죽어야 정신 차릴래요"라는 등의 내용을 보냈다.

츄의 어머니와 소속사 대표 B씨가 나눈 대화 일부도 공개됐는데, 이달의 소녀 활동으로 개인 스케줄에 지장이 생겼던 상황의 대화다.

일부에서는 이런 츄의 모습이 '갑질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무례를 지적했지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츄의 불신은 전속계약을 맺을 당시 한 잘못된 '정산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갈등의 '전말'은 이러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츄와 블록베리는 수익 정산을 7대 3으로 나누는 계약을 맺었으나, 비용 처리는 5대 5로 나누기로 했다. 이런 조항으로 인해 비용이 매출의 70% 이상이 될 경우, 최종 정산은 '마이너스'가 됐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일반적인 아이돌들이 맺는 1/N 계약이 아닌, 개별 정산 계약을 맺었다. 단독 광고나 예능 출연 등 개인 활동이 많았던 츄의 경우 이른 '정산'이 예상됐지만, 지난해 말부터에 개인 곳간을 채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정상적인 정산 계약서가 빌미가 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에 대한 전속계약 권리를 잃었고, 정산 요율도 바뀌었다. 부속 합의서 등을 작성하며 츄가 우위에 있는 계약이 완성됐다.

츄 측은 언론에 "회사에 대한 신뢰는, 사실상 끝났다. '퀸덤'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달의 소녀를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그룹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부속합의서를 썼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남은 멤버 11인의 '정산 구조'에도 의문이 일었다. 역시 정산 구조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츄처럼 목소리를 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기는 했지만 최근 멤버 11인 역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11인은 내년 1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츄와 '부속 합의서'를 작성한 이후 멤버 11인과의 계약 구조에도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했지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확인이 어렵다"라고 전했다.

한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달 25일 팬카페를 통해 "츄를 이날부로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며 츄가 당사 스태프들을 상대로 폭언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츄는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안성후 기자]

부속 합의서 | 이달의 소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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