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 최근 재판에 넘겨져
김정환 기자 2022. 12. 19. 18:56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인 투자자문사 전직 임원 민모씨가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19일 도이치모터스 주식 시세 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민씨를 지난 15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씨는 이 사건으로 해외 도피를 하다 최근 귀국해 구속된 인물이다. 그는 2009년 12월부터 2년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함께 91명의 명의로 된 계좌 157개로 도이치모터스 주식 1661만주를 약속된 가격에 사고 판 통정매매 수법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씨는 김건희 여사의 증권계좌 거래 내역이 담긴 파일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의혹도 있다. 그러나 민씨는 지난 1일 도이치모터스 사건 재판 증인으로 나와 김 여사 이름이 적힌 엑셀 파일에 대해 “처음 보는 파일이며 모르는 내용”이라고 증언했다. 김 여사 명의로 2010년 11월 도이치모터스 주식 9만주가 거래된 과정에 대해서도 “기억이 없다”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기억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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