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박지수도, 리그도 건강해지길” 적장도 반긴 ‘국보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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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입장에서 껄끄러운 존재지만, 구나단 감독은 "돌아와서 다행"이라며 박지수(KB스타즈)의 복귀를 반겼다.
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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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KB스타즈는 지난 17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지수가 공황장애를 털고 돌아왔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출전시간에 제약이 따르지만,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KB스타즈로선 든든한 지원군이다.
KB스타즈는 아직 5위에 머물러있지만, 박지수의 복귀로 부담스러운 상대가 됐다. 특히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4위에 있는 신한은행이 쫓기게 됐다. 하지만 구나단 감독은 “(박)지수가 돌아와서 다행이다. 지수도, 리그도 더 건강해졌으면 한다. 농구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이 기다려왔을 것이다. 시즌이 보다 흥미로워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물론 반가움과 경기는 별개다. 4위 신한은행과 5위 KB스타즈의 승차는 4경기지만, 아직 양 팀의 맞대결은 4경기가 남아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오늘 총력전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신한은행은 분명 넘어야 할 산이다. 상대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강하게 나올 테니 우리도 몸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라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구나단 감독은 “지수가 돌아왔다고 겁먹으면 안 된다. 지수 돌아왔다고 우리가 못 이길 건 없다. 선수들에게 다른 생각하지 말고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하자고 했다. 오히려 불안한 건 지수다. 우리는 해왔던 것 그대로 하며 계속 성장하면 된다. 그러면서 이기는 것이고 지더라도 복기하며 다음 경기를 다시 준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구나단 감독은 더불어 “지난 시즌에 KB스타즈를 한 번 이겼는데 지수가 뛰지 않은 경기였다. 오늘도 여러 가지가 잘 이뤄져야 이길 수 있다. 모든 게 다 잘 될 순 없고, (김)태연이만으로 지수가 돌아온 KB를 쓰러뜨릴 수도 없다. 스몰라인업, 그보다 더 작은 라인업까지도 준비했다. 부딪쳐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강점인 트랜지션으로 KB스타즈를 압박하겠다는 의미였다.
*베스트5
KB스타즈 : 허예은 강이슬 양지수 김민정 김소담
신한은행 : 이경은 한채진 김진영 김소니아 김태연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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