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해상서 나홀로 조업중이던 60대 선장 실종···해경 수색 중

최승현 기자 2022. 12. 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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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강원 양양군 인근 해상에서 자망어선을 타고 홀로 조업 중이던 6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양양군 인근 해상에서 자망어선을 타고 홀로 조업 중이던 6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1시 46분쯤 양양군 낙산항 동쪽 약 18.5㎞ 해상에서 3.5t급 자망어선인 A호가 선원 없이 표류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호의 60대 선장인 B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양양 낙산항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날 A호가 입항하지 않자 B씨에게 전화와 무전을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통해 A호가 선원 없이 표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경비함정 5척, 연안 구조정 2척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 함정 1척과 민간어선 4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초속 8∼12m의 북서풍이 불면서 1.5∼2m의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나쁘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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