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리아·페르난데스와 득점 합작… 마르티네스 신들린 선방쇼 [2022 카타르 월드컵]

정필재 2022. 12. 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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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그동안 월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메시의 5번째 월드컵에서도 디마리아는 축구의 신에게 우승컵을 안겨줬다.

페르난데스는 우상인 메시와 함께 월드컵을 들어 올렸고, 이번 대회 영플레이어상까지 받았다.

마르티네스 역시 메시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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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든든한 조력자들

세계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그동안 월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메시와 함께 유기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개개인 능력이 뛰어난 아르헨티나라고 하더라도 서로 손발이 맞지 않으니 월드컵에선 늘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달랐다. ‘축구의 신’ 메시가 뛰는 마지막 월드컵을 위해 똘똘 뭉쳤다. 앙헬 디마리아(34·유벤투스)는 메시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고, 엔소 페르난데스(21·벤피카)는 중원을 책임지며 공격의 실타래를 풀어갔다.
왼쪽부터 앙헬 디마리아, 엔소 페르난데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메시는 특히 디마리아와 함께 메이저대회 무관의 서러움을 털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열린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과 결승에서 디마리아는 결승골을 넣어 아르헨티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후 28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메시는 마침내 코파아메리카 우승컵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메시의 5번째 월드컵에서도 디마리아는 축구의 신에게 우승컵을 안겨줬다. 디마리아는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 좌측을 흔들더니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후에도 폭풍 같은 질주로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대회 내내 아르헨티나 중원을 책임졌던 페르난데스도 메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조별리그 멕시코와 경기에서 메시 어시스트를 받아 A매치 첫 득점까지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페르난데스는 우상인 메시와 함께 월드컵을 들어 올렸고, 이번 대회 영플레이어상까지 받았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빌라)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마르티네스 역시 메시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멤버다. 마르티네스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나고 “나보다 메시를 위해 우승하길 바랐다”며 팀을 위해 희생해 왔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결승전 승부차기에서도 프랑스 2번 키커 킹슬레 코망(26·바이에른 뮌헨)의 슛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마르티네스는 대회 최고 수문장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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