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통계 조작 의혹’ 난타한 與… “국민 상대로 사기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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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직전 문재인정부 때 '통계 왜곡·조작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통계 조작에 범죄행위가 개입됐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이와 관련,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정권의 앞잡이를 자처하는 감사원이 이번에는 문재인정부가 주택 가격 관련 통계를 왜곡한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는 치졸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윤석열정부는 감사원을 통한 여론조작, 정보조작 행위를 멈추라. 감사원의 업무상 비밀 유출은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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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前정책실장까지 확대 가능성
통계청장 지낸 유경준 “빙산의 일각”
민주 고민정 “언론플레이 치졸” 반박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 “국가통계 조작은 국정의 눈을 멀게 한 국정파괴 행위”라며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벌인 사기행각”이라고 일침을 놨다. 양 수석대변인은 “문재인정부는 통계의 기준과 계산 방법을 제멋대로 바꿔놓고 실제로는 줄어든 소득을 늘었다고 주장하고, 집값이 폭등하는데도 안정됐다고 우겼다”며 “국민의 민생이 아니라 정권 홍보를 위해 통계가 존재한 것”이라고도 했다.
감사원은 문재인정부 당시 고용과 소득, 집값 등 국가 주요 통계 조사에서 표본 추출 과정에 의도적인 왜곡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원은 이미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불러 조사했고,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윗선’을 겨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정부 때 통계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제가 2년 반 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의혹”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감사원이 들여다보고 있는 건 통계청의 통계 조작이 시작된 2018년도의 일로, 빙산의 일각”이라며 “문재인 정권 내내 잘못된 경제정책의 결과를 통계 조작으로 숨겨왔다.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같은 당 김행 비대위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속였거나, 또는 대통령이 지시했거나 둘 중 하나”라며 “(감사원 조사가) 적어도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까지는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도 “조사가 이어진다면 장 전 실장까지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정권의 앞잡이를 자처하는 감사원이 이번에는 문재인정부가 주택 가격 관련 통계를 왜곡한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는 치졸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윤석열정부는 감사원을 통한 여론조작, 정보조작 행위를 멈추라. 감사원의 업무상 비밀 유출은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반발했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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