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변상일, 춘란배 4강 진출

윤은용 기자 2022. 12. 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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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 랭킹 1~2위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이 나란히 춘란배 4강에 올랐다.

19일 서울 한국기원과 중국 저장성 핑후시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14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8강에서 신진서는 커제 9단을, 변상일은 리웨이칭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중 랭킹 1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신진서와 커제의 맞대결은 신진서가 1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던 신진서는 중반 몸싸움에서 승기를 잡았고 이후 차이를 벌려가며 쉽게 승리했다. 커제 상대 4연승을 이어간 신진서는 커제와의 통산전적도 9승 11패로 격차를 좁혔다.

변상일은 극적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변상일은 중국랭킹 10위 리웨이칭에 288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춘란배 첫 4강행을 확정했다. 리웨이칭을 상대로 4전 전패 끝에 거둔 마수걸이 첫승이다. 변상일 개인적으로는 2020년 LG배와 금년 삼성화재배에 이은 세 번째 4강 진출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신민준 9단은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 220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중도 탈락했다. 8강 직후 열린 대진 추첨에서 신진서는 중국랭킹 2위 리쉬안하오 9단을, 변상일은 중국랭킹 27위 탕웨이싱 9단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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