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스키장서 '리프트' 멈춤 사고… 40여명 공중 고립

서진주 기자 2022. 12. 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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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특보가 내려진 1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2분쯤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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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해 승객 40여명이 공중에 고립됐다. 사진은 1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리프트에 공중 고립된 승객이 구조되는 모습. /사진=소방청 제공
한파 특보가 내려진 1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2분쯤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가 일어났다. 갑자기 멈춘 리프트에 승객 42명이 공중에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4시47분쯤 추가 소방력 신속 동원을 위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고립된 승객에게 방한용품 전달을 지시하는 등 안전 확보에 나섰다. 현재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해 승객을 구조하고 있다. 구조된 승객은 13명이며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추위가 심해지기 전에 지자체·소방 등 관계기관에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승객에게 방한용품 등을 전달해 구조되기 전까지 저체온증으로 인한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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