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이태원 희생자 분향소 방문…총리실 "안타까워 가셨다"

박미영 기자 2022. 12. 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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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마치고 녹사평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난 16일 합동 추모식 때부터 마음이 많이 안 좋으신 걸로 안다"며 "안타까워서 가셨다. 공개고 예고도 안됐다. 그렇게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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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용산 대통령실 尹-韓 주례회동 마치고 직행
총리실에 알리지 않고 경호만 대동해 방문
유가족"尹 사과 받아오라" 韓 "잘 알겠습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마치고 녹사평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다만 공식 일정이 아닌, 총리실에도 알리지 않고 경호만 대동하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이 한 총리에 "정부의 공식 사과를 가지고 와 달라.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오라"고 요구하며 분향을 거절해 한 총리는 "잘 알겠습니다"하고 돌아섰다고 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난 16일 합동 추모식 때부터 마음이 많이 안 좋으신 걸로 안다"며 "안타까워서 가셨다. 공개고 예고도 안됐다. 그렇게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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