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완벽한 ‘라스트 댄스’… 월드컵 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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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더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를 위해 울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축구의 신'으로 불렸지만 앞서 4번의 월드컵 출전에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메시는 이날 결승에서 두 골로 맹활약하며 5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월드컵 우승' 경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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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과 연장전·승부차기 혈투 끝 승리
아르헨티나가 더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를 위해 울지 않았다. 대신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진정한 ‘축구황제’로 이슬람 전통 의상인 ‘비시트’를 입은 리오넬 메시(가운데)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루사일=AP연합뉴스 |
반면 이탈리아(1934년과 1938년)와 브라질(1958년과 196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노렸던 프랑스는 결승에서 해트트릭 포함 이번 대회 8골로 득점왕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워 후반 0-2 상황에서 2-2를 만드는 등 분전했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모든 키커가 성공한 반면 프랑스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주자가 실패하고 말았다.
승부차기 영웅으로 떠오른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 빌라)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의 영예를 안았고,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도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21·벤피카)에게 돌아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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