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뜨끈한 찜질방과 사우나, 꼭 피해야 하는 사람

김수현 2022. 12. 19.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혹한이 몰아치는 한겨울, 뜨끈한 찜질방과 사우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한겨울 건강해지기 위해 찾은 찜질방과 사우나가 오히려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다음의 경우에 해당된다면,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관상동맥질환병력(심근경색증,협심증,이형협심증)이 있는 환자가 과음 후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은 화약을 안고 불로 뛰어드는 경우와 비교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찜질방과 사우나는 특정 병력이나 질환이 있는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혹한이 몰아치는 한겨울, 뜨끈한 찜질방과 사우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피곤한 몸과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도 좋기 때문이다. 사우나를 할 때 고온과 저온을 반복해서 이용하겠지만, 전체적인 시간은 2~3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체력이 급격히 소모돼 오히려 피로가 누적될 수도 있다.

특정 병력이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한겨울 건강해지기 위해 찾은 찜질방과 사우나가 오히려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다음의 경우에 해당된다면,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최근 급성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을 앓았던 환자나 중등도의 대동맥판협착증이 있던 환자는 한증막 이용을 절대 피해야 한다. 심부전증으로인해호흡곤란이 남아 있는 사람, 부정맥이 있었던 환자들도 가급적 한증막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기립성저혈압이 있는 환자도 고온으로 인한 혈관 확장과 발한으로 탈수 현상을 초래,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져 졸도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음주 후 찜질방에 가는 사람

음주 후 한증막을 이용하면, 심장이 불규칙적이고 가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특히 관상동맥질환병력(심근경색증,협심증,이형협심증)이 있는 환자가 과음 후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은 화약을 안고 불로 뛰어드는 경우와 비교할 수 있다. 간혹 찜질방에서뇌출혈이생기는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자신도 몰랐던 뇌동맥류 질환이 지나친 교감신경 항진과 혈압 상승으로 인해 동맥류가 파열되어 생기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가는 사람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이용하면, 단시간에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다. 이게 정말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까? 사실 한증막에서땀을 내면, 수분과 함께 몸속 전해질까지 빠져나간다. 운동을 해서 흘린 땀에는 몸속 노폐물이 함께 배설되지만, 찜질이나 사우나로 흘린 땀 속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수분과 필수 미네랄같이 빠져나가탈진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찜질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과일처럼 당분과 미네랄 섭취가 필요하다. 체중 조절이 목적이라면 찜질방과 사우나는 정답이 아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

비만성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은 장기간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혈압상승과호흡곤란을 가져올 수 있어서 찜질방에 자주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고열로 인해 인슐린 흡수 속도가 빨라지면서 저혈당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인슐린 주사 후 뜨거운 목욕이나 찜질방, 사우나는 피해야 한다.

피부질환, 백내장 우려가 있는 사람

높은 온도에 오래 있으면 모세혈관확장을가속화시켜안면홍조가 심해질 수 있다. 전해질의 소실로 피부에 무리를 줘서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또한 눈에 지속적으로 고열이 가해져 안구의 단백질을 변성시키면 백내장이나 유리체 혼탁이 생길 수도 있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