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로피 들고 저질 세러머니…외신들 당황케한 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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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이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빌라)가 19일 시상식에서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를 받은 뒤 골든 글러브를 하복부에 갖다 대는 다소 외설스러운 세리머니를 펼쳐 뒷말을 낳았다.
팀 승리를 이끈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까지 받아 경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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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이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빌라)가 19일 시상식에서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를 받은 뒤 골든 글러브를 하복부에 갖다 대는 다소 외설스러운 세리머니를 펼쳐 뒷말을 낳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시상식에서 마르티네스의 행동은 대회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미국 폭스와 영국 BBC 중계팀도 "오, 노"(Oh, no)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에 승부차기 4대2로 이기며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패권을 되찾았다. 전·후반 90분을 2대2로 비기고,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받는 혈투 끝에 웃은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이날 경기에서 마르티네스는 프랑스의 2번 키커 킹슬레 코망의 슛을 막아내며 승리를 아르헨티나 쪽으로 돌려놨다. 프랑스는 3번 키커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실축하면서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의 꿈이 사실상 사라졌다.
반면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36·토트넘)는 아르헨티나 키커 네 명의 슛을 한 번도 막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흔히 축구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는 '못 막아도 본전'이라고 하지만 월드컵 결승에서 승부차기로 패한 팀 골키퍼의 심정은 당해본 사람만이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팀 승리를 이끈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까지 받아 경사가 겹쳤다. 마르티네스는 네덜란드와 준준결승에서도 팀을 승부차기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네덜란드 1번, 2번 키커의 슛을 모두 막아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날 트로피 외 우승 상금으로 4200만 달러(549억원)를 받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상금 3800만 달러보다 400만 달러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이전에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우승 상금은 280만 달러였는데 36년 새 15배가 오른 셈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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