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자회사 덕분에… 한화그룹株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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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주가 살아나고 있다.
한화와 주요 관계사인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상향에 맞춰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투자심리 개선은 한화생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상향 조정 영향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경우 한화생명의 안정적 실적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약진으로 실적 상향 조정이 크게 발생했다"며 "실적 기준으로 이들 종목을 우선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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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매수 몰리며 상승세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코스피200 구성종목 가운데 변화율 상위 10개 종목을 조사한 결과 한화는 내년 주당순이익(EPS) 변화율이 13.3% 상향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중공업(35.4%), HD현대(17.1%), 롯데관광개발(16.9%) 등에 이은 상승세다.
한화는 이달 13일부터 외국인이 4거래일째 사들였다. 연기금은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매수로 전환했다.
이 같은 투자심리 개선은 한화생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상향 조정 영향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경우 한화생명의 안정적 실적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약진으로 실적 상향 조정이 크게 발생했다"며 "실적 기준으로 이들 종목을 우선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생명의 올해 4·4분기 별도기준 예상 영업이익이 6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보험료수익은 2조6520억원, 순이익은 1796억원으로 각각 3.67%, 217.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2174억원, 1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56.22%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최근 한 달간 기관투자자들이 137억원에 달하는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연기금의 몫이 약 45억원이다. 지난 10월 중순 1895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30% 넘게 올랐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이익은 전년 대비 24.1% 감소가 전망되나, 보장성 중심의 신규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과 향후 금리 상승 수혜를 고려한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외국인이 이달 6일 이후 10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도 12일부터 5거래일 동안 100억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한국형 발사체 체계 종합기업으로써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누리호 3차 발사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운 체계 총 조립기업으로 참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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