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환 표준점수 기준, 이과→문과 교차지원시 불리함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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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입시에서 이과생들이 문과로 교차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 대학들의 입시안 분석 결과 교차 지원으로 인한 불리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경희대, 한양대, 숭실대, 한국외대, 건국대, 동국대 등 6개 대학에서는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지원을 할 경우 사회탐구 응시 학생들과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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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올해 대학 입시에서 이과생들이 문과로 교차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 대학들의 입시안 분석 결과 교차 지원으로 인한 불리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9일 경희대 등 8개 대학이 발표한 변환 표준점수를 분석한 자료에서 "이과 문과 교차지원이 사실상 허용되는 분위기"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변환 표준점수란 탐구영역의 성적을 성적표상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변환한 점수다. 서울대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이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한다.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 발표는 지난주부터 시작했으며 원서 접수(29일∼) 직전까지 계속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경희대, 한양대, 숭실대, 한국외대, 건국대, 동국대 등 6개 대학에서는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지원을 할 경우 사회탐구 응시 학생들과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받게 된다.
한국외대와 건국대는 탐구영역에 대한 변환 표준점수에서 문이과 구분 자체가 없었다.
이밖에 세종대의 경우 사탐과 과탐 변환 표준점수를 각각 다르게 발표했는데, 이과 학생이 문과로 교차지원을 할 경우 사탐이 아닌 과탐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했다. 다만 해당 백분위 구간대에서는 과탐과 사탐 영역의 점수 차이가 거의 없어 이과에서 문과 지원시 특별한 불이익은 없는 것으로 종로학원은 해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성균관대는 이과 학생이 문과로 교차지원을 할 때 과탐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받게 하고 있으나 백분위 점수가 94점 이상일 경우에는 같은 백분위라도 사탐 학생에게 유리하게, 93점 이하일 경우에는 오히려 과탐 학생들이 더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교차지원 때 불이익을 주려면 탐구 변환 표준점수에서 과탐 학생들에게 2∼3점 감점을 줘 제어할 수 있지만, 현재 발표된 상황으로는 특별한 장벽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문과생의 경우 수학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과를 지원할 땐 소신보다는 안정적 지원이 바람직할 수 있고 이과생은 교차지원시 불리하지 않은 대학의 경우 상향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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