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환경단체, 기업 후원받은 일부 환경단체 규탄

박건영 기자 2022. 12. 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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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환경단체가 SK하이닉스로부터 행사 후원금을 지원받은 일부 환경단체를 규탄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노동당 충북도당 등 4개 단체는 19일 성명을 내고 "일부 충북지역 환경단체와 환경거버넌스가 SK하이닉스의 후원을 받아 '2022환경의 날' 행사를 주최했다"며 "심지어 올해 행사를 개최한 (사)풀꿈환경재단은 지난해 환경의 날 행사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 활동을 충북환경운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던 단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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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등 일부 단체가 Sk하이닉스의 후원을 받아 행사를 진행한 충북의 한 환경단체를 비판했다. 사진은 충북의 환경단체들이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모습./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환경단체가 SK하이닉스로부터 행사 후원금을 지원받은 일부 환경단체를 규탄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노동당 충북도당 등 4개 단체는 19일 성명을 내고 "일부 충북지역 환경단체와 환경거버넌스가 SK하이닉스의 후원을 받아 '2022환경의 날' 행사를 주최했다"며 "심지어 올해 행사를 개최한 (사)풀꿈환경재단은 지난해 환경의 날 행사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 활동을 충북환경운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던 단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1년 사이 기후위기 최전선에 앞장서는 환경단체들을 행사에서 배제하고 이익을 위해 기업과 손을 잡은 행동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거대한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경제적·정치적 권력을 감시하고 저항하지 않는 환경운동은 '기업 그린워싱의 들러리'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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