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권에 ‘코엑스급’ 융복합 랜드마크 들어선다

최재성 2022. 12. 19.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과 함께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몰이 들어선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는 지난 2009년 부지 매입 당시부터 해당 부지를 서울 서북권의 경제생활문화거점으로 활용하고자 했다"며 "서울혁신파크 부지의 경제생활문화거점 조성이 서북권을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작은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60층으로
2025년 착공 2030년 준공 목표
'일자리+주거+상업’ 시설 조성
DMC·마곡 연계 첨단산업 유치
서북권 경제생활문화거점 기대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들어설 융복합도시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과 함께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몰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강남구 코엑스에 맞먹는 경제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서북권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유지 중 최대 가용지인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중심으로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융복합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GTX-A 개통, 9000세대 규모 재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인근 지역 환경이 달라진 점을 반영해 '직(일자리)·주(주거)·락(상업, 여가, 문화) 융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서북권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약 11만㎡ 규모다.

시는 과거 국립보건원 부지였던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오 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09년 매입했다. 서북권 지역에 필요한 시설 공급을 위해 활용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매입 당시의 목적과 달리 지난 10여년 간 일부 단체에 의해 저밀도로 활용되면서 공간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삼성동 코엑스(46만㎡)와 맞먹는 총면적 약 50만㎡ 규모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중앙에는 대규모 녹지를 품은 중앙광장을 두고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도 세운다. 또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더 큰 규모의 복합문화쇼핑몰이 들어선다. 서울형 키즈카페, 노인복지시설, 반려동물 공원 등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한 여가문화 시설도 포함된다.

인근 지역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해당 지역 인근에 위치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마곡 등과 연계해 미디어,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특화업무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립대학교 산학캠퍼스 '서울UIC캠퍼스'도 들어온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 대학원과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에 특화된 캠퍼스다.

주거·의료·편의시설이 갖춰진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 등 800세대 규모의 새로운 주거단지도 조성된다. 세대공존형 공공주택인 골드빌리지는 어르신들이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녀들과 손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는 지난 2009년 부지 매입 당시부터 해당 부지를 서울 서북권의 경제생활문화거점으로 활용하고자 했다"며 "서울혁신파크 부지의 경제생활문화거점 조성이 서북권을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작은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