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청라 영상·문화단지 사업자 선정 조사… 부실심사 의혹 제기

인천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감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의회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부실 심사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직접 조사에 나선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9일 임시 상임위원회를 열고 사업자 평가 과정을 조사하는 소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시의원 5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는 복합단지 사업자 평가 과정의 공정성 등을 확인·조사할 방침이다.

시의회의 이번 조사는 최근 사업자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경쟁 상대보다 재무 역량 등이 부족하다는 부실 심사 의혹이 제기돼 마련됐다.

이순학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업자 공모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인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소위원회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업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18만8000여㎡ 터에 실내외 스튜디오 등 영상 제작 인프라와 관광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자 공모를 담당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심도 있게 평가를 진행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부실 심사 의혹을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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