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찾아… 저축은행 퇴직연금 잔액 30조 돌파

김동찬 2022. 12. 19.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저축은행 퇴직연금 잔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수신 잔액은 작년 말(20조8988억원)보다 46.1%(9조6390억원) 급증한 30조5378억원으로 집계됐다.

DC형 퇴직연금과 IRP에 포함된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이번 달 기준 저축은행 퇴직연금 예·적금 금리는 최고 연 6.5%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고 6.5%… 은행보다 0.8%p↑
올들어 46% 급증할 만큼 인기

올해 저축은행 퇴직연금 잔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치솟은 여파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수신 잔액은 작년 말(20조8988억원)보다 46.1%(9조6390억원) 급증한 30조5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금융당국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저축은행 예금을 포함시킨 이후 약 4년 만이다.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가 크게 올라 가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DC형 퇴직연금과 IRP에 포함된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이번 달 기준 저축은행 퇴직연금 예·적금 금리는 최고 연 6.5% 수준이다. 은행 퇴직연금 상품의 최고금리(중국공상은행·연 5.7%)보다 0.8%포인트(p) 높다.

저축은행 입장에서도 퇴직연금 시장은 매력적이다. 증권사·은행·자산운용사 등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판매관리비를 포함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퇴직연금이 일반 예·적금보다 오랜 시간 유지돼 자금 운용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예금 이탈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지난 7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으로 저축은행 상품의 1인당 가입 한도가 5000만원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디폴트옵션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시 최대 3개사의 상품까지만 넣도록 했다. 따라서 저축은행 상품을 선택할 경우 다른 업권과 달리 가입 한도가 생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