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맞춤형 심리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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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는 고용불안과 상대적 빈곤, 우울감으로 심리적 취약상태에 놓여있는 주민에게 '2030청년마음 안아주기'와 '4050 중장년층 심리상담' 등 맞춤형 심리지원사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30세대 전담 마음상담실을 마련해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는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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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단절 위험 높은 중장년 맞춤형 상담도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고용불안과 상대적 빈곤, 우울감으로 심리적 취약상태에 놓여있는 주민에게 '2030청년마음 안아주기'와 '4050 중장년층 심리상담' 등 맞춤형 심리지원사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과 정신·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20~30대 자살사망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1인 가구 중 2030세대 비율이 66%로 서울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정신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30세대 전담 마음상담실을 마련해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는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인 가구, 자살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전문심리검사를 통해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전문상담사와 개인상담을 기존 6회에서 8회로 지원을 확대, 대상자의 강점과 약점,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적 단절 위험이 높은 40~50대를 대상으로 '4050 중장년층 심리지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문심리상담사와의 개인면담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고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1대1 마음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구는 지난 11월 킹덤아동청소년 심리상담연구소, 나무와샘 심리상담센터와 전문 심리지원체계 구축 및 확대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살 고위험군과 정신건강취약계층의 '개인심리상담', 교우관계와 학교 생활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1018 금쪽마음 들어주기', 자녀 양육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를 위한 '금쪽부모 마음 품어주기' 등 보다 전문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심리지원 사업 및 상담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자살 유족들이 건강한 애도 과정으로 나아가며 일상생활로 회복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애도상담, 자조모임, 심리부검 면담 등 심리정서를 지원하는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호소하는 많은 이들이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관악구민의 정신건강문제의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건강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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