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대치 계속...'경찰국' 예산 쟁점
조금 전 김진표·주호영 회동…"딱히 진전 없어"
법인세 인하·경찰국 등 예비비 편성 두고 진통
[앵커]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을 한참 넘기고도 여야는 경찰국 예산 등 쟁점을 둘러싼 의견 차이를 좀처럼 못 좁히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네,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오늘도 난항을 겪고 있죠?
[기자]
네, 김진표 국회의장이 두 번째로 제시한 예산안 처리 시한 당일이지만, 오늘 여야 합의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김 의장을 만나고 나오면서 협상에서 특별한 진전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인세 1%p 인하 여부와 대통령령 설립 기관인 행안부 경찰국 등 예산 예비비 편성이 양측의 가장 큰 쟁점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인세 인하 문제는 의견접근이 되고 있지만,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이 남은 쟁점이라고 거듭 밝혔는데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일괄 타결이 중요하다고 맞서면서 '윤심'에 막힌 여당 때문에 협상이 헛바퀴만 돈다며 의장 중재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양측 입장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경찰국 등 예산) 전액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말은 그 기구를 반신불수로 만들어 일을 못 하게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민주당이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전체 예산을 발목 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집권당이 아니라 종속당, 국민의힘이 아니라 '용산의힘'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대통령 심기 경호에만 쩔쩔매지 말고 즉각 의장 중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여야는 내일도 예산안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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