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료 9% 오른다는데···'4세대'로 갈아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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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증하면서 내년부터 보험료가 최대 9%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늘어나는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할인 혜택이 있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치솟는 손해율로 인해 보험업계가 내년부터 실손보험료를 최대 9% 조정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보험료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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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진료 안하면 5% 할인
올해 전환시 1년간 50% 혜택
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증하면서 내년부터 보험료가 최대 9%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늘어나는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할인 혜택이 있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과 생·손보협회는 이번주 안에 실손보험료 조정 결과를 단계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손보험료는 서민 생활에 끼칠 부담과 물가 상승 우려를 고려해 최대 9%대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손보험은 전 국민 대부분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2020년 2조 5000억 원, 지난해 2조 8000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도 2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손보험 적자는 도수치료, 백내장 수술, 체외충격파치료 등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금이 과다 청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1~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올해도 120%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건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낸다는 뜻이다.
치솟는 손해율로 인해 보험업계가 내년부터 실손보험료를 최대 9% 조정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보험료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보험료가 부담이고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다면 보험료가 저렴한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이 300만 원을 넘을 경우 보험료가 최대 300%까지 할증되며 100만 원 미만이라면 이듬해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다. 4세대 실손보험은 이전 세대의 실손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며 가입자가 비급여 진료를 이용하지 않으면 5%대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할증은 2024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세대별 실손보험 보유계약 비율을 보면 9월 말 기준 4세대는 5.2%에 그친 반면 1세대 24.9%, 2세대 44.3%, 3세대 25.5% 수준으로 아직까지 4세대 실손보험의 비중이 높지는 않다. 업계와 당국에서는 전환을 독려하는 상황으로 올해 안에 전환할 경우 1년간 5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올해까지 예정된 4세대 전환 할인 혜택을 연장한다는 이야기는 없는 상황”이라며 “본인의 건강 상태, 의료 이용 성향 등을 점검한 후 전환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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