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박병희 전 교수 업적 기리는 희전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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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학교는 19일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한 희전 박병희 전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희전실을 개관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계명문화대는 지난 60년간 대학과 함께 성장해온 유아교육과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공을 세움과 동시에 많은 후진을 양성하는 등 지역 유아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박병희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희전실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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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계명문화대학교는 19일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한 희전 박병희 전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희전실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정순모 명예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희전 박병희 전 교수, 서태옥 유아교육과 동창회장, 유아교육과 교수와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이 참석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계명문화대는 지난 60년간 대학과 함께 성장해온 유아교육과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공을 세움과 동시에 많은 후진을 양성하는 등 지역 유아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박병희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희전실을 조성했다.
희전관 4층에 조성된 희전실은 박병희 전 교수의 다양한 활동사진과 교육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팀 활동과 개별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비 유아교사인 재학생들에게 인성 함양과 배움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병희 전 교수는 “유아교육과 교수로서 제자들을 위해 올바른 교육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살아왔을 뿐인 저에게 너무나 과분한 영광이다”며 “희전실을 사용하는 모든 제자들이 정의로운 인간이 되고 인류 사회 속에서 존경받는 계명문화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승호 총장은 “희전실은 박병희 교수님의 제자 사랑의 사표로서 몸소 보여주신 고결한 정신을 예비 유아교사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배움과 소통의 공간이다”며 “학생들이 희전실을 통해 참 스승의 모습을 본받아 우리나라 유아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병희 전 교수는 신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4년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 1986년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유아교육학 석사 학위, 1993년 메사추세츠대에서 유아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이화여대에서 강의 시작으로 1974년부터 2004년 정년퇴임 시까지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에 봉직하며 후학 양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 재임 중 도서관장을 역임하며 수집한 고문헌 500여 점을 2017년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기증, 희전문고로 보존하고 후학들의 역사 연구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또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은장·명예장 등을 수훈 받았다. 신명총동창회 장학회를 창립, 이사장으로 봉직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헌신했다. 영남지역 첫 여성 장로로서 남다른 섬김의 자세를 견지, 모범적인 신앙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퇴임 후에도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참 교육자로 존경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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