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구24시] 섬 약국 폐업에…옹진군, 임차료 80%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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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은 연내 민간약국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내년부터 약국이 없는 면 별로 1곳에 한해 약국 운영자에게 약국 임차료와 주거 임차료를 80%씩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민간약국 운영비 지원 조례 마련을 시작으로 섬 지역 의료자원 분포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며 "약국이 없는 6개 면에 약국을 유치해 군민의 주거환경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구 3만을 향해 변화하는 옹진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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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옹진군은 연내 민간약국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내년부터 약국이 없는 면 별로 1곳에 한해 약국 운영자에게 약국 임차료와 주거 임차료를 80%씩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옹진군 7개 면 중 영흥면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면에는 약국이 없는 실정이다. 백령도의 경우 지난 8월 유일한 약국이 개인사정으로 문을 닫았다.
이에 옹진군은 약국이 없는 섬 지역에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매월 임차료 납부내역과 약국 운영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지급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지원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환수할 수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민간약국 운영비 지원 조례 마련을 시작으로 섬 지역 의료자원 분포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며 "약국이 없는 6개 면에 약국을 유치해 군민의 주거환경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구 3만을 향해 변화하는 옹진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2012년 이후 3번째 '여성친화도시' 인증
부평구는 19일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2년 여성친화도시 1단계, 2017년 2단계 지정에 이은 세 번째다.
부평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 자격을 얻게 됐다. 2023년 1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누구라도 행복한 소통과 배려의 도시'를 비전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심사에서 부평구는 다문화 가정 아동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다문화 가정이 행복한 다행 학습코칭'과 조부모 돌봄·조손가족 등의 올바른 영유아 교육을 위한 '노인 대상 성평등 교육' 등이 호평을 받았다.
'부개·삼산 권역 한국어 교실'을 운영해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 노력도 높게 평가됐다. 젠더 전문가와 일자리 관련 공공기관, 사업체 대표로 구성된 '부평 여성 일자리 협의체'를 운영한 점도 인정받았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활동으로 부평구가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모두가 행복한 더 큰 부평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서관·청소년수련관 시비 보조금 168억원 추가 확보
연수구는 긴축재정 속에도 송도국제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필요한 시비 보조금 168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연수구는 2019년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송도국제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총사업비 1400억원 규모의 대형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들은 당초 국·시비 지원을 전제로 추진됐으나 정부의 지방이양사업 전환으로 국비 직접 지원이 불가능해지면서 연수구가 전체 사업비의 70%를 떠안아야 할 상황에 놓였다.
연수구는 인천시와 협상을 벌인 결과 송도국제도서관은 30%에서 70%로, 청소년수련관은 30%에서 50%로 시비 보조금 부담비율을 확대했다.
이어 인천시의회는 지난 16일 열린 본회의에서 송도국제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필요한 추가 건설비를 반영한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인천시로부터 송도국제도서관 200억원, 청소년수련관 144억원 규모의 시비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연수구는 문화예술회관의 경우 폐기물 처리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건축비가 500억원을 초과함에 따라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타당성조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송도국제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의 정상적인 건립을 위해 시비 보조금 추가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추가 사업예산이 확보된 만큼 사업이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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