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한파에 전력수요 치솟아…역대 동절기 최고기록

권희원 2022. 12. 19.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에 이르는 최강 한파가 이어지자 19일 전력수요가 역대 동절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은 9만1천710MW(메가와트)로 역대 동절기 중 가장 높았다.

최대전력 수요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달 30일(8만2천117MW) 8만MW대로 올라섰으며 약 2주만인 이달 14일(9만128MW) 9만MW를 돌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만1천710㎿ 기록…닷새만에 올겨울 최고치 경신
한파에 전력 수요 증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계속된 한파에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2.12.1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에 이르는 최강 한파가 이어지자 19일 전력수요가 역대 동절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은 9만1천710MW(메가와트)로 역대 동절기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작년 12월 27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9만708MW)보다도 1천2MW 높다.

최대전력 수요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달 30일(8만2천117MW) 8만MW대로 올라섰으며 약 2주만인 이달 14일(9만128MW) 9만MW를 돌파했다.

이후 닷새만에 올해 동절기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전력 공급 예비력(예비전력)은 1만2천118MW, 공급예비율은 13.2%다.

통상 발전기 고장 등의 비상 상황까지 대비하려면 예비전력이 1만MW, 전력 예비율이 10%를 넘겨야 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 수급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번주 전국적으로 잦은 강설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최대 전력 수요가 8만7천500∼9만2천300M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예비율은 12.5∼20.5%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ee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