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CEO "전기차, 유일한 대안 아니다"

박주연 2022. 12. 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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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기업 도요타자동차를 이끄는 도요다 아키오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업계의 유일한 대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다 CEO는 태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업계 종사자 중 의견을 내지 않는 '조용한 다수'는 전기차를 유일한 선택지로 갖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들이 침묵하는 이유는 전기차가 일종의 트렌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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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원자재 확보 어려움 지적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 도요타자동차를 이끄는 도요다 아키오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업계의 유일한 대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전기차 전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다 CEO는 태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업계 종사자 중 의견을 내지 않는 ‘조용한 다수’는 전기차를 유일한 선택지로 갖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들이 침묵하는 이유는 전기차가 일종의 트렌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전기차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대안은 아니다”며 “정답이 무엇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으므로 한 가지 선택지(전기차)에만 매몰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WSJ는 이와 관련해 자동차업계에서 전기차 전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터리 생산을 위한 원자재 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기차 전환이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전기차 전환에 다소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기차 수요가 수십 년간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전기차를 기존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은 조립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e-TNGA 플랫폼을 만들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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