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장장마다 포화라는데 '코로나 사망자 2명' 발표에 비난 폭주

문예성 기자 2022. 12.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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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중국에서 각 지역 화장장과 장례식장이 포화 상태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일 공식 사망자가 2명으로 발표돼 비난이 들끓고 있다.

19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산둥성과 쓰촨성에서 각각 1명, 총 2명의 감염 사망자가 나온 이후 공식 발표상으로는 15일 만에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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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19일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앞에서 한 시신이 운구되는 가운데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2022.12.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중국에서 각 지역 화장장과 장례식장이 포화 상태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일 공식 사망자가 2명으로 발표돼 비난이 들끓고 있다.

19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나왔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도 1918명에 불과하다.

지난 3일 산둥성과 쓰촨성에서 각각 1명, 총 2명의 감염 사망자가 나온 이후 공식 발표상으로는 15일 만에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베이징 등 대도시 화장시설마다 24시간 가동해도 들어오는 시신 화장을 제때 하지 못하고 있고 시신 안치소가 꽉 차 냉장 컨테이너를 활용하거나 안치소 바닥에 시신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수치는 현실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 중국 네티즌의 대체적인 주장이다.

한 네티즌은 "내 주변에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도 7~8명인데 공식 발표가 2명이라니 말이 되냐"고 주장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관련 통계치(사망자)를 발표하겠으면 역사에 책임지고 양심에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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