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한국가스공사, 그 속에서 찾은 의미 '전현우 3점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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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다시 연패를 당했다.
전현우의 외곽포만 의미 가득했을 뿐이었다.
전현우는 이날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만들었다.
전현우는 3점슛 7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켰고, 2점슛은 두 개(3개 시도)를 점수로 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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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다시 연패를 당했다. 전현우의 외곽포만 의미 가득했을 뿐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원주 DB에 80-111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와 함께 10승 12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6위에 머물렀다. 공동 7위 3팀(서울 삼성, 원주 DB, 전주 KCC)에게 단 한 게임 앞서 있을 뿐이다.
2라운드 후반 4연승 신바람을 냈던 가스공사는 주말 홈 2연전에서 모두 패하는 아쉬움과 함께 순위 싸움에 비상이 걸리고 말았다.
게임 전 유도훈 감독은 “조상열과 차바위 부상 회복이 더디다. 바위는 어제 훈련을 했는데 느낌이 좋지 않다고 했다. 다시 검사를 하고 몸 상태를 끌어 올리려 한다. 계속 돌아가면서 다친다. 복귀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계속 다치면 안된다. 정확히 점검하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조상열은 연승 기간 중 외곽을 책임졌고, 차바위는 수비의 핵심이자 외곽포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가스공사 전력에 보이지 않는 힘이었다.
두 선수 공백을 메꿔내야 할 선수는 전현우였다.
전현우는 다행히도 자신의 몫을 해냈다. 대패 속에 희망을 남긴 전현우의 분전이었다. 전현우는 이날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리지 않았던 전반전 12점을 집중시켰다.
이날 가스공사는 ‘미친 활약’을 남긴 DB 가드 두경민 제어에 실패하며 전반전 44-66, 22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제어할 수 없던 두경민 활약 속에 전현우와 이대헌의 공격에서 분전으로 인해 후반전을 기약할 수 있던 전반전을 남길 수 있었다.
전현우는 3점슛 7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켰고, 2점슛은 두 개(3개 시도)를 점수로 환산했다. 후반전 1점에 그쳤지만, 전반전 활약 속에 차바위와 조상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가스공사였다.
게임 전 유도훈 감독은 “선수가 부진할 때 ‘코치들이 이렇게 해서 이렇게 막을 거니까 이렇게 해‘라고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걸 이겨내는 건 본인이다. (전)현우는 잔 부상 때문에 의기 소침한 상태이기도 하다. 그걸 이겨내서 극복하지 않으면 더 큰 성장이 어렵다”고 했다.
수비에서 공헌도는 적었지만, 분명 장점인 슈팅력은 남긴 전현우였다.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벗겨낸 결과였다. 조상열과 차바위 공격에서 공백을 최소화시킨 한 경기였다.
시즌 개막 후 전현우는 부침을 겪었다.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 가스공사 성적표 역시 좋지 못했다.
지난 11월 20일 울산 현대 모비스 전 11점을 기록한 후 서울 삼성 전 17점(11월 25일)을 지나 전주 KCC 전(12월 1일) 3점슛 6개와 함께 24점을 폭발시켰다. 당시 4연승의 초석을 마련했던 활약상이었다.
이후 다시 주춤했던 전현우는 다시 14점을 집중시키며 존재감을 남겼다. 가스공사 외곽에 등불이 되어 주어야 하는 전현우의 의미 가득한 한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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