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등 헤리티지펀드 판매사들 '전액 반환 권고 결정' 답변 미뤄
우형준 기자 2022. 12.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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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독일 헤리티지 펀드 판매사들이 금융당국의 '투자원금 전액 배상안'에 대한 법률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수락 여부 답변을 미뤘습니다.
헤리티지 펀드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등 금융사들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답변 시한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금감원은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회사가 있어서 한 달가량 연장을 결정했고 연장은 이번 한 차례로 한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또 다른 판매사인 현대차증권과 SK증권은 금감원의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헤리티지 펀드가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운 구조로 설계됐는데도 금융사들이 과장된 상품 제안서를 토대로 투자자들의 착오를 유발했다며 판매 계약을 취소하도록 했습니다.
헤리티지 펀드 판매 규모는 4835억 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이 3907억 원으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순으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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