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중학교 전산배정 계획 퇴근 20분전 공고…학생 학부모 불만 '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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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김모씨(42)는 19일 오전 9시부터 하루종일 제주시교육지원청 홈페이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이날 제주시내 중학교의 내년도 입학 전산배정 계획을 공고하기로 했지만, 오후 5시까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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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내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김모씨(42)는 19일 오전 9시부터 하루종일 제주시교육지원청 홈페이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이날 제주시내 중학교의 내년도 입학 전산배정 계획을 공고하기로 했지만, 오후 5시까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전산배정 계획 공고에는 각 중학교의 정원과 1지망 신청현황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제주시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지난 11월1~10일 1지망부터 12지망까지 희망학교를 작성해 접수했다.
1지망 학교로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 입학정원을 초과하면 전산추첨을 통해 후순위 지망학교로 배정되면서 학교별 신입생 정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다.
그런데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결재라인' 부재로 공고를 하지 못하다 '퇴근 20분전'인 오후 5시40분쯤에야 학교별 오후 5시까지 학교별 지원현황을 공고하지 않았다.
김씨는 "교육지원청으로 문의를 했는데 국장님이 출장 때문에 사무실에 없어 (결재를 못해) 공고를 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며 "출장을 가기 전에 충분히 결재를 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서도 "언제 공고가 나오느냐" 등을 묻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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