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더블유바이텍, 코로나19 백신 ‘코비힐’ 글로벌 판매권 획득
강민호 기자(minhokang@mk.co.kr) 2022. 12. 19. 17:54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소 개발 ‘코비빅’ 기술 이전
코로나19 백신 ‘코비힐’의 전 세계 유통 판권을 지더블유바이텍이 확보했다. 코비힐은 러시아의 추마코프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의 기술 이전을 통해 만들어졌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코비힐의 전 세계 독점 판권을 보유한 한러 합작법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이하 ‘PBTG’)과 코비힐 백신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PBTG와 약 75억원 규모의 코비힐 원료 및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더블유바이텍은 이후 기술 이전과 함께 생산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코비힐은 사백신으로 알려진 불활화 백신으로 바이러스·세균을 배양한 후 열이나 화학약품으로 병원균을 비활성화시키는 방식을 활용한다. 코비힐은 지난해 2월 러시아에서 긴급 사용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 캄보디아, 벨라루스 등 3개국에서 사용 승인됐다.
코비박을 개발한 추마코프 연구소는 소아마비 백신, 뇌염, 간염 백신 등을 개발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등록된 러시아의 유일한 국영 연구기관이다.
지더블유바이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비힐 백신을 유통할 수 있는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안동 백신 생산 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의 기술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유통 준비에도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우승하면 ‘옷벗겠다’ 공약 논란…크로아티아 미녀 직접 입 열었다 - 매일경제
- 태아 시신을 제단에 올리다니…트럼프 지지 美신부의 최후 - 매일경제
- 소속팀 복귀 이강인, 동료들에게 맞고 차이고…격한 ‘환영식’ - 매일경제
- 그 많던 임의가입자 어디로…‘국민연금’ 어쩌다 이지경까지 - 매일경제
- “한국학생들 정말 이걸 풀어?” 美교수 경악한 ‘수능 클라쓰’ [매부리TV] - 매일경제
- “푸틴, 조만간 중대발표”...우크라와 대규모 격전 이어질까 - 매일경제
- 노소영의 반격… “최태원 SK주식도 분할” 이혼소송 1심 항소 - 매일경제
- “대관식 같았다”…시상식서 메시가 걸친 검은 망토의 정체 - 매일경제
- "예적금·채권에 당분간 돈 넣고, 내집마련은 2년 뒤를 노려라" - 매일경제
- 셀틱 감독, 조규성 영입하면 적응 직접 돕는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