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도망가는 목표물 따라가 '쾅'…공대지유도탄 '천검' 개발

김천 기자 2022. 12. 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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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방위사업청 제공〉

공중에 뜬 헬기에서 공대지유도탄이 발사됩니다. 목표물로 지정해둔 전차 포탑 옆면으로 날아가 부딪힙니다.

전차가 폭발합니다. 방위사업청이 공개한 국산 공대지유도탄인 '천검'의 영상입니다.

오늘(19일) 방위사업청은 소형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 천검이 지난 12일 전투용 적합 판정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사청에 따르면 천검(영문명: TAipers)은 하늘의 검이라는 뜻입니다.

천검은 해외 유사무기체계와 비교했을 때 명중률과 사거리, 관통력 등이 뛰어나다고 방사청은 밝혔습니다.

특히 유도 공격 능력은 미국 다목적미사일인 '헬파이어2(AGM-114)' 보다 뛰어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습니다.

천검이 해상 표적에 명중하는 모습. 〈영상=방위사업청 제공〉
이른바 '발사 후 망각(Fire & Forget)'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이 기능은 목표물을 지정해 천검을 발사한 뒤 헬기가 그 위치에서 벗어나도 천검이 스스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것입니다.

발사 후 망각의 가장 큰 장점은 헬기가 능선 등에서 솟아올라 목표물을 향해 천검을 발사한 뒤 다시 내려와 엄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적에게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아군의 생존 가능성이 커집니다.

방사청은 "공대지유도탄을 순수 국내기술로 확보하게 됐다"며 "수입에 의존하던 공대지유도탄을 천검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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