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재밌지만"…'스위치' 권상우x이민정→오정세,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2023 첫 영화(종합)[Oh!쎈 현장]

김보라 2022. 12. 19. 17: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조은정 기자]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감독 마대윤, 배우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9 /cej@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톱스타로 살아가는 게 재미있긴 하다. 저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재수 없는 모습으로 비춰질 때도 있었을 것이고.(웃음) 촬영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들더라.”

배우 권상우는 1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그동안의 나도 모든 사람들에게 좋게만 보이진 않을 거 같다. 영화에 나온 대사처럼 저도 (박강처럼)그런 말들을 했었던 거 같다”고 캐릭터를 통해 돌아본 배우 자신의 경험을 이같이 털어놓았다.

‘스위치’(감독 마대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권상우는 캐스팅 1순위 배우 박강을 연기했다.

[OSEN=조은정 기자]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감독 마대윤, 배우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9 /cej@osen.co.kr

이날 박강 역의 권상우는 “저도 영화를 보고 느낀 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배우로 사는 게 좋겠다 싶다”며 “이 영화를 볼 가장들이 ‘가족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권상우는 데뷔 후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말죽거리 잔혹사’(2004) ‘청춘만화’(2006) ‘탐정’(2015~2018) 시리즈, ‘히트맨’(2020)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오가며 수많은 흥행작을 남겼다.

이어 박강의 매니저 겸 톱배우 조윤을 연기한 오정세도 “정서적으로 매니저 연기를 할 때 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OSEN=조은정 기자]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권상우, 오정세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12.19 /cej@osen.co.kr

이어 그는 “저는 안하무인 톱스타로 살아가는 모습만 있으면 안 될 거 같아서 박강과의 우애가 묻어났으면 좋겠다 싶었다. 단순히 톱스타의 뒤처리만 하는 친구가 아니라, 박강을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매니저 박강에 대한 끈끈한 우애, 그에 대한 사랑을 깔고 연기했다”고 표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정세는 “저희 가족들도 영화를 보고 즐거운 울림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정세 역시 최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 영화 ‘극한직업’(2019)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 작품 레전드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OSEN=조은정 기자]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오정세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12.19 /cej@osen.co.kr

톱스타 조윤으로 변신한 오정세는 “가족의 사랑은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 같다”며 “저는 이 영화를 찍고 보면서 느낀 게 많다. 또한 배우와 매니저의 관계에 있어서도 배우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주변의 도움으로 한 발 한 발 나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더불어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됐다. 영화 안에서 생각할 거리를 주는 거 같아서 좋다”고 완성본을 만족했다.

권상우와 오정세는 톱배우이자 매니저로 분하면서 느낀 감회를 털어놨다.

권상우는 “저도 결혼할 때부터 같이 해 온 매니저와 지금도 일하고 있는데 배우 혼자서만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 가족처럼 믿고 유대관계가 있어야 더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거 같다. 이 영화를 보니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데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거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OSEN=조은정 기자]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이민정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12.19 /cej@osen.co.k
[OSEN=조은정 기자]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이민정, 권상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9 /cej@osen.co.kr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난 권상우와 오정세는 각각 박강, 조윤 캐릭터를 맡아 배우와 매니저를 오가며 1인 2역을 제대로 소화했다. 웃음과 감동을 안길 두 사람의 호연이 ‘스위치’를 볼 관전 포인트.

한편 ‘스위치’로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한 이민정은 영화에서 박강의 아내이자, 유학파 아티스트 수현 역을 맡았다. “재작년에 이 영화를 찍었는데 올해 개봉하게 됐다. 저는 거의 10여 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을 하게 됐다”며 “영화가 더 오래 남아서 (출연 결정에) 신중했는데 저희 영화가 따뜻하고 메시지가 있어서 좋다. ‘스위치’로 많은 것들을 전달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선택했는데 저의 선택이 많은 분들에게 울림을 줬으면 좋겠다”고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앞서 ‘앙큼한 돌싱녀’(2014) ‘운명과 분노’(2018) ‘한 번 다녀왔습니다’(2020) 등의 드라마로 사랑받아 온 이민정. 그녀는 영화 ‘원더풀 라디오’(2012)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게 됐다.

[OSEN=조은정 기자]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이민정이 입장하고 있다. 2022.12.19 /cej@osen.co.kr

또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담보’(2020)를 통해 천재 아역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박소이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아들 우주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아역배우 김준이 가세해 권상우, 이민정과 ‘찐 가족 케미’를 발산했다.

연출을 맡은 마대윤 감독은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박소이, 김준 모두 제가 시나리오를 준비할 때부터 생각했던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돼 너무 좋았다”며 “특히 권상우는 모든 신에서 나오는데 코미디부터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모든 걸 다 풀어냈다. 그동안 그가 쌓아온 커리어를 저희 영화에 직배송했다.(웃음) 제가 원했던 것들이 다 나와서 만족한다”고 관객들도 만족할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위치’는 2023년 1월 4일 극장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