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韓 기업 신설법인 80%가 아세안에…우리는 최적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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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한국에게 제 2의 교역 대상"이라며 "최근 10년 간 한국기업의 해외신설법인의 80% 이상이 아세안 국가에서 설립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회장은 "풍부한 자원과 인력이 있지만 경제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첨단 기술 지원이 필요한 아세안에게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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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한국에게 제 2의 교역 대상”이라며 “최근 10년 간 한국기업의 해외신설법인의 80% 이상이 아세안 국가에서 설립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회장은 “풍부한 자원과 인력이 있지만 경제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첨단 기술 지원이 필요한 아세안에게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19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대사 초청 ‘아세안 투자 세미나 및 2030 엑스포 유치기원 송년 간담회’에서 송년 만찬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미중 무역 갈등, 노동력 부족, 일부 국가에 편중된 자원 공급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게 아세안은 좋은 해법”이라고 강조하며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아세안 대사님들에게 한국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한다”며 “한국 경제계는 정부와 함께 엑스포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동맥경화의 대안으로서 아세안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우리 기업에게 아세안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세미나에서 ‘글로벌 공급망(GSC) 변화와 아세안’ 발표를 통해 “미중갈등 시대, 아세안은 동아시아 공급망 변화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차이나 리스크와 미·중 통상마찰 등으로 중국을 이탈하는 기업의 아세안 진출이 급증하고 있어 아세안이 중간재 교역의 세계적 거점인 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주요국 상무관과 투자청 관계자의 자국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도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말레이시아는 대중교통 프로젝트, 필리핀은 대교, 태국은 공항 연결 초고속 철도, 베트남은 발전소 등의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각각 소개했다.
세미나에 이어진 송년 만찬 간담회는 2030 부산엑스포 개최를 기원하고 아세안 대사들과 주요 기업인 간의 소통을 통해 현지 진출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자리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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