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한국GM 대신 ‘GM 한국사업장’···제품·브랜드 확대에 정체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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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최근 대외적으로 'GM 한국사업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GM 관계자는 "개별 법인의 역할과 브랜드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국GM'이라는 명칭으로 이들을 포괄할 수 없다는 내부 고민이 있었다"며 "GM이 한국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GM 한국사업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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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교통정리’ 분석
한국GM이 최근 대외적으로 ‘GM 한국사업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사업 구조, 제품 포트폴리오 변경과 맞물려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10월 창원에서 개최한 창립 20주년 기념식 이후 회사를 ‘GM 한국사업장’이라 칭하기 시작했다. GM이 한국에 둔 법인이 늘어나고 국내 시장에 출시한 브랜드도 다양해지자 일종의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GM이 한국에 둔 법인은 생산 공장과 영업 조직을 아우르는 ‘한국GM’,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수입차 사업을 담당하는 ‘캐딜락코리아’ 등 세 가지에 달한다. 한국에 출시한 브랜드도 대중적인 모델의 ‘쉐보레’, 럭셔리 수입차 ‘캐딜락’, 픽업 전문 브랜드 ‘GMC’ 등으로 다양하다.
한국GM 관계자는 “개별 법인의 역할과 브랜드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국GM’이라는 명칭으로 이들을 포괄할 수 없다는 내부 고민이 있었다”며 “GM이 한국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GM 한국사업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라는 지역보다 회사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제조사 GM의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도 반영됐다. 이미 한국GM은 내수 판매의 25%를 볼트 EV, 콜로라도, 트래버스 등 수입 물량으로 채우며 국내 생산과 수입 판매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 작업은 지난달 최고마케팅임원(CMO)으로 선임된 정정윤 전무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쉐보레 국내 영업을 총괄한 정 전무는 GM의 멀티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 개별 브랜드에 걸맞은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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