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중앙역사공원 조성 매입건물 소유주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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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사업부지내 건물이자 임시의회청사로 활용될 옛 KT 청주지사 건물소유주와 보상갈등을 빚으면서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다.
하지만 사업대상지인 옛 KT청주지사 건물과 부지 등의 감정평가보상비가 45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데다 보상을 놓고 건물소유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추진이 삐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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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사업부지내 건물이자 임시의회청사로 활용될 옛 KT 청주지사 건물소유주와 보상갈등을 빚으면서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다.
청주시는 상당구 남문로2가 중앙공원 일대 4만 1200여㎡ 부지에 동헌마당과 천년의 광장 등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대상지인 옛 KT청주지사 건물과 부지 등의 감정평가보상비가 45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데다 보상을 놓고 건물소유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추진이 삐걱되고 있다.
이 건물 소유주인 주식회사 캐이앤파트너스는 "청주시와 중앙역사공원조성사업 감정평가 보상진행을 전제로 부동산 임대차계약을 맺었는데 청주시가 정상적 보상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 업체는 청주시에 부동산 임대차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청주시가 이번달에 시의회 이전 등을 추진할 경우 실력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이 건물에 오는 27일까지 시의회를 이전해 신청사 완공때까지 사용할 예정이었다.
이에대해 이범석 시장은 "역사공원조성을 위해 이 건물을 철거하고 잔디광장을 하는데 450억원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 있다"며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건물매입과 임차는 별개의 문제라며 정당한 입차권 행사를 방해하면 엄정하게 대응하고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청주시가 신청사건립부지에서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청주병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어 임시의회 건물소유주와의 충돌까지 우려되는 등 신청사 건립에 이래저래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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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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