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비행기 충돌 사고…118명 태운 여객기 꼬리날개 파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9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이륙 대기 중이던 라오스 국적항공사 라오항공 여객기의 수직 꼬리날개와 견인되던 국내 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여객기의 오른쪽 주날개가 충돌했다. 사진은 꼬리 부분 파손된 라오항공 여객기.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9일 오전 9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 2대 가운데 승객 118명을 태운 여객기의 수직 꼬리 날개가 파손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이륙 대기 중이던 라오스 국적항공사 라오항공 여객기의 수직 꼬리날개와, 견인되던 국내 저가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여객기의 오른쪽 주날개가 부딪혔다.

이 충돌로 라오항공의 A320 여객기 수직 꼬리날개가 일부 파손돼 이륙이 중단됐다. 탑승객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승객이 없었던 에어프레미아 소속 B789 여객기의 주날개도 끝부분이 일부 찌그러졌다.

라오항공에 탔던 승객 118명은 인근 호텔에서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

항공기사고조사위원회는 두 여객기를 주기장으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