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너무 기뻐서’ 상의 벗고 환호한 아르헨 여성 처벌받나
김명일 기자 2022. 12. 19. 17:40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경기장에서 상의를 벗고 환호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카타르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 여성에 대한 복장 규율이 엄격한 국가 중 하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9일(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되자 경기장에 있던 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상의를 벗은 채로 환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날 해당 여성이 카타르 정부의 엄격한 복장 규정을 위반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월드컵 기간에 유례없는 복장 규정을 발표했다.
FIFA는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하고, 여성은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맨발에 슬리퍼 차림 역시 곤란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타르 관광청도 월드컵을 앞두고 “모든 관광객은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노출을 피함으로써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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