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귀요미 '웜뱃' 네모난 똥 싸는 이유
전자신문인터넷 최성훈 기자 2022. 12. 19. 17:39
동글동글한 얼굴에 펑퍼짐한 몸, 짤막한 다리…
게다가 사람을 잘 따르는 이 귀여운 친구는
‘웜뱃’이라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웜뱃에겐 매력 포인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똥이 특이하게도 정육면체라는 점인데요.
왜 그런 걸까요?
장 길이가 30m나 되는 웜뱃은
먹이를 소화시키는 데 무려 14일에서
18일이나 걸리는데요.
그 과정에서 변이 건조하고 단단해지죠.
게다가 웜뱃의 장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잘 늘어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두 부분에 내용물이
반복적으로 부딪히면서 각이 생겨
큐브 형태가 되는 거라고 하네요.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초식 동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웜뱃이지만
사실은 환경파괴 때문에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입니다.
이런 웜뱃의 모습을 더 보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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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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