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기자 계정 무더기 정지에 경쟁사 홍보 금지도

김지선 2022. 12.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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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력 언론사 기자들의 계정을 무더기 정지시켰던 트위터가 하루 만에 해당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동시에 경쟁사를 홍보하는 계정을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트위터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좌충우돌 행보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몇몇 유력 언론사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했다가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하루 만에 번복한 일론 머스크.

트위터를 통해 계정 복구 시점을 투표에 부쳤는데, 참여자의 59%가 '지금 당장' 해야한다고 답한데 따른 것입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전용기 위치 추적 계정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사를 쓴 기자들이 '신상털기'를 했다며 계정 사용 중단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자신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던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트위터 계정을 일방적으로 중지시켰다가 편집국장 항의 이후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트위터는 페이스북, 트루스소셜 등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를 홍보하는 계정을 삭제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입니다.

<에런 루파 / 독립 저널리스트> "몇달전까지만 하더라도 트위터에 규칙과 투명성이 있었고, 이런 결정에 대해 항의해볼 수 있었지만, 이제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제 머스크가 원하는 것은 뭐든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두 달도 안돼 새로운 자금줄을 찾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머스크의 금고지기'가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머스크가 인수한 가격과 같은 주당 54달러에 트위터 주식 매수를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투자 유치 시도가 트위터 재정 상황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 논란 등으로 광고주들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고, 머스크 인수 당시 트위터가 떠안은 상당한 규모의 고금리 대출이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트위터 부채는 2조2천억원에서 17조원으로 7배 이상 불어났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일론_머스크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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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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