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평가지표 128개로 늘어…업종별로 가중치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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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사와 연세대 동반경영연구센터, IBS컨설팅이 함께 개발한 한국형 ESG 평가모델을 활용해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참가 기업을 평가했다.
응모 기업이 어떤 산업에 속하는지에 따라 평가지표를 다르게 적용했다.
업종별로 중요하게 챙겨야 하는 이슈가 다르다고 판단한 것이다.
E와 S는 업종에 따라 적용한 지표 개수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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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ESG 평가모델 적용
사회적 논란 있는 기업은 감점
한국경제신문사와 연세대 동반경영연구센터, IBS컨설팅이 함께 개발한 한국형 ESG 평가모델을 활용해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참가 기업을 평가했다.
응모 기업이 어떤 산업에 속하는지에 따라 평가지표를 다르게 적용했다. 소속 업종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함께 개발한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라 구분했다.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부문 지표와 관련한 기본 가중치는 30 대 40 대 30이지만 업종별로 가중치 비율을 다르게 조정했다. 업종별로 중요하게 챙겨야 하는 이슈가 다르다고 판단한 것이다. 예컨대 E가 중요한 이슈인 소재 업종은 38 대 39 대 23, E 부문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금융은 14 대 50 대 36 비중을 적용하는 식이다.
이번에 활용한 평가지표는 지난해 보다 많은 128개(E 45개, S 49개, G 34개)다. G는 업종과 관계없이 모든 지표를 공통으로 적용했다. E와 S는 업종에 따라 적용한 지표 개수가 다르다. 업종 특성상 지표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해당 지표를 사용하지 않았다. 예컨대 금융 업종은 환경 관련 지표 45개 중 24개만 썼다. 오염물질 누출, 부정부패 등 ESG 관련 이슈를 둘러싼 논란이 있는지도 들여다봤다. 문제가 있는 기업은 감점 처리했다.
업종별 평가가 이뤄지면서 탄소 배출량이 적지 않은 포스코 삼성전자 등도 수상 업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 평가팀의 설명이다.
평가위원장은 이명환 IBS컨설팅컴퍼니 대표가 맡았다. 윤태범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문두철 연세대 교수, 이종욱 신구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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